노화 관련 질환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 제시해

김혜원 엄마기자 / 2025-01-16 11:10:49
순천향대학교 항노화연구교류회에서 네이처 에이징에 실린 IL-23R 소개해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건강한 삶과 저속노화 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수 식단, 간헐적 단식, 근육 관리, 항노화 관련 영양제 섭취 등으로 노화를 예방해 젊게 살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자신의 체질에 맞는 효과적인 저속노화를 위해서 노화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적절한 노화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순천향대학교 항노화연구교류회에선 새롭게 논문에 실린 항노화 지표를 발표했다. 김민선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조교수는 최근 네이처 에이징(Nature Aging)에 실린 흥미로운 내용을 발표했다. 최신호로 ‘IL-23R is a senescence-linked circulating and tissue biomarker of aging’이라는 제목이다.

‘IL-23R(Interleukin-23 Receptor)’은 노화와 밀접하게 연관된 바이오마커로 확인됐다. IL-23R은 염증 신호를 조절하는 수용체 세포의 성숙을 유도하고 염증 반응을 촉진하는 염증성 질환과 관련돼 있다. 자가면역질환 예를 들면 다발성 경화증, 염증성 장질환 같은 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이다. 이 연구팀에선 나이든 쥐와 인간 혈장에서 IL-23R 수치가 나이에 따라 유의미하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세놀리틱(senolytic) 약물을 사용한 실험에선 쥐 실험을 통해 IL-23R과 같은 노화 관련 바이오마커가 감소하면서 전신적 노화가 완화되는 효과를 관찰했다. 이러한 약물에는 베네토클락스(venetoclax), 나비토클락스(navitoclax), 피세틴(fisetin), 루테올린(luteolin) 등이 포함되며, 특히 신장에서 강력한 효과를 보였다. 이 수용체는 신장, 간, 지방 조직 등에서 발현되며, 노화 세포의 존재와 염증 반응을 매개하는 주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IL-23R은 노화의 새로운 지표로, 노화 세포를 나타내는 바이오마커로 활용 가능하며, 세놀리틱 약물의 치료로 노화와 관련된 조직 손상 완화 및 염증 반응이 감소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상적으로는 IL-23R은 노화 관련 질환인 건선, 염증성 장질환 등의 진단 및 치료 효과 모니터링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세놀리틱 약물은 기존 노화 치료에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를 통해 노화 세포를 표적화하는 약물이 노화 관련 질환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노화와 IL-23R의 구체적 메커니즘이 밝혀지면, 더 효과적인 진단 및 치료법 개발이 가능한 것이다.

김태희 순천향대학교 항노화 연구교류회 회장은 “앞으로도 이런 내용을 임상적으로 적용하고 고령화 사회에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부분에 대해서 최신 내용을 더욱 공부해 임상적으로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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