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미술박람회에서 갤러리 '서로의 다름'을 만나다

김보미 엄마기자 / 2023-05-26 09:40:34
대한민국 미술박람회, 25~28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에서 개최
서로의 다름, 장애·비장애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 선보여
▲서로의 다름은 25~28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미술박람회에 참가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사진=김보미 기자]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갤러리 서로의 다름이 25일부터 28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미술박람회'에 참여했다.


2023 대한민국 미술박람회는 미술박람회 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작가 중심의 아트페어다. 25일 오후 4시에 오픈했으며 26일과 27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28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K-아트를 이끌어가는 작가들이 수집가, 평론가, 관람객들과 현대미술의 흐름과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교류하는 즐거운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국내·외 작가 600명이 6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강형구 화백의 극사실주의 리얼리즘 △이우환·박서보·김환기 등 유명한 거장의 작품전 △왕실과 불교의 전통 미술전 △명사 그림 작품전 △30만 원 이하의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작은 그림 박람회 △윤송아·최민수·김완선·최정우·배드보스 등 아트테이너 작품전 등을 통해 흥미로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배리어 프리 전시로 휠체어 대여 및 이동, 수어 안내 등이 가능하다. 

서로의 다름은 세 개의 부스에서 장애·비장애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했다. 고민숙·권순욱·김형진·박민규·송인식·지혜자·차미·최해석 등 8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최해석 작가의 작품 '오래된편지_보는 이에게'[사진=김보미 기자]
▲권순욱 작가의 '아름다운 도시'와 '행복한 세상'[사진=김보미 기자]
▲송인식 작가의 '세곡리의 봄'[사진=김보미 기자]
▲차미 작가의 'LIKE.....처럼 시리즈'[사진=김보미 기자]
▲박민규 작가의 'Picasso'와 'subtract space'[사진=김보미 기자]

각각의 작품은 각기 다른 색채와 빛깔, 그리고 아우라를 뿜어냈다. 세계 여러 도시의 랜드마크를 밝고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해 낸 김형진 작가의 디지털 드로잉, 정겨운 시골 풍경을 따뜻한 색감으로 그려낸 송인식 작가의 전통 회화, 어린 시절 느꼈던 감정을 어린아이의 얼굴에 담아낸 차미 작가의 LIKE...처럼 시리즈, 박민규 작가의 조각 작품 등 다양한 작품들이 관람객과 만났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눈으로, 혹은 마음으로 원 없이 감상하고 마음에 드는 작품을 구매하거나 대여할 수 있다. 작품의 가격대는 십만 원 대의 작은 프린팅 작품부터 천만 원을 호가하는 큰 그림까지 천차만별이다.     

서로의 다름 대표는 "관객들이 편견 없이 작품을 감상하고 접할 수 있도록 어떤 작품이 장애 예술가의 작품인지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며 "흔히들 장애예술가를 떠올리면 타고난 천재성으로 거침없이 캔버스를 채워나가는 이미지를 떠올리기 쉬운데 현실은 그 반대다. 처음에는 선 하나조차 제대로 그리기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고 그분들이 몇 달, 혹은 몇 년의 노력 끝에 작품을 그려낼 수 있게 된다. 장애예술가들의 피땀어린 노력이 깃든 작품들을 값지게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박람회는 배리어 프리 전시로 진행되는 만큼 둘째 날에는 35명의 장애인분들이 박람회장을 방문하기로 돼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모두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미술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서로의 다름은 앞으로도 장애예술가들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라며 "올해 안에 두 번의 단독 전시회가 예정돼 있고 음악, 무용 등 타 예술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서로의 다름은 예술로 자신을 표현하는 장애·비장애 예술가들의 삶을 공유하고 그들이 창작해 내는 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사회에 전달하고 있다. △전시 기획 △작품 판매·대여 △아트 굿즈 제작 △아티스트 발굴 및 양성 △예술가 지원 △사회 공헌 프로젝트 등의 활동을 통해 예술과 사회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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