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집매트·밤부베베·베베랑
[맘스커리어 = 박미리 기자] 이달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제 47회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국내외 임신·출산·육아 관련 기업들이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출산을 앞둔 예비 아빠 엄마는 안전과 편리함, 아이들의 상태를 고려한 다양한 신생아 제품에 관심을 보이며, 신생아 용품을 선보인 부스에는 제품을 소개받으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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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베페 베이비페어에 마련된 부스.[사진=박미리 기자] |
아이가 넘어져 다치거나, 층간소음 문제를 고민하는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영유아 매트 전문 브랜드 알집매트(제이월드산업) 부스에는 매트를 손으로 눌러보거나 신발을 벗고 올라가 직접 매트를 체험해 보는 부모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매트는 거실에 깔아놓고 장기간 사용한다는 특성 때문에 매트가 접히는 폴딩 부분의 청소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알집매트는 이 같은 현실적인 고민을 개선하면서도 편의성을 높인 제로매트와, 필요에 따라 사이즈를 변경해 사용할 수 있는 트윈매트를 선보였다.
아이들은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에 사고가 날 수 있어, 매트는 아이들의 발에 걸리지 않게 만들어졌다. 베이비룸, 우들리베이비룸, 범퍼침대, 아기소파 등도 전시했다. 김윤아 과장은 “이번 박람회(베이비페어) 기간 동안 할인도 크게 하고 있고, 전시 상품도 전부 판매를 하고 있다. 특히 전시 상품의 경우에는 행사 마지막 날 직접 수령하러 오시긴 해야 하지만, 50%도 안 되는 가격으로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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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베베의 인기 제품인 손수건.[사진=박미리 기자] |
신생아 옷과 손수건 등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밤부베베(더밤부) 부스 앞에는 아이의 옷을 보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밤부베베 관계자는 “주말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기자는 행사 첫날인 목요일(평일) 밤부베베 부스를 찾았는데, 부스 앞에는 손수건과 수건, 옷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제품을 확인하려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다.
부스를 찾은 사람들은 손수건과 기저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특히 아기들은 피부가 약하고 예민하기 때문에 아이의 입과 얼굴을 닦는 거즈손수건, 몸과 엉덩이 등을 닦을 수 있는 엠보 손수건으로 나눠 사용한다. 밤부베베 관계자는 “아이의 엉덩이를 닦던 손수건으로 입을 닦을 수 없으니 구분해서 사용하시라고 나눈 거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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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베베(더밤부) 부스를 찾은 사람들.[사진=박미리 기자] |
밤부베베 관계자는 “원단은 대나무 70%에 면 30%”이라며 “대나무 원단만 사용하다 보면 부드럽긴 하지만 견고함이 떨어지기 때문에 금방 헤져서 다시 사는 경우가 있어서 면 원단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대나무 소재는 건조기 등을 사용하면 쪼그라드는 경우가 있어서 이런 불편함을 방지할 수 있는 제품도 선보였다. 특히 밤부베베 제품은 오코텍스(OEKO-TEX) 인증 중 가장 상위 등급으로 인증받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관계자는 “보통 손수건은 40장~50장 정도를 구비해 두기 때문에 세트를 찾는 분들도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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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랑 방수포는 이번 행사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사진=박미리 기자] |
베베랑은 손수건, 배냇저고리, 배냇수트, 방수패드, 손싸개, 발싸개, 모자 등 신생아에게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기저귀 등을 갈 때 사용하는 방수패드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 중 하나다. 보통 방수패드는 건조기를 사용하면 원단이 수축하면서 끝이 말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사용하는 분들 중에는 패드가 말리지 않게 집게로 고정을 시켜서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베베랑에서 선보인 방수패드는 건조기를 사용해도 말리지 않는다는 특징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 많다.
박보현 사장은 “원단, 제품, 디자인 등에 정말 신경을 많이 쓴다”고 했다. 그는 “우리 제품은 인터넷에서 판매하거나, 박람회에서 현장 판매를 주로 하는데 (이번 박람회 기간동안) 인터넷 보다 10%~15%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맘스커리어 / 박미리 기자 mrpark@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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