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s 교육] "우리 아이 돈 공부, 어떻게 시키지?"

김보미 엄마기자 / 2024-07-05 09:40:39
금융감독원, '금융 새싹이들을 위한 FSS 어린이 금융스쿨' 운영
신한금융희망재단, '신한이지 어린이 금융교육' 매월 진행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초등 시기 아이들은 용돈을 받고 저축을 하며 서서히 경제관념을 확립해 나간다. 아이에게 용돈기입장을 쓰게 하거나 통장 개설을 위해 함께 은행에 방문하는 등 경제 교육에 열심인 부모들도 많다. 아이들의 돈 공부, 이것으로 충분한 걸까.


물론 학교의 교육과정에도 경제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포함돼 있다.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 사회 시간에 생산과 소비, 지역 간의 물자 교환 등 경제와 관련된 내용이 나오고 6학년 때는 가계와 기업의 경제, 우리나라 경제의 특징 등을 배우며 경제에 관해 본격적으로 알아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러한 이론 교육만으로 아이들이 실질적인 돈·경제·금융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가정에서 꾸준한 금융 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제대로 된 금융 교육은 아이에게 진짜 경제를 알게 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일궈 나가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만약 부모가 아이에게 직접 가르치기 어렵다면 여러 기관에서 운영하는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보자.
 

▲[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 새싹이들을 위한 FSS 어린이 금융스쿨'을 운영한다.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금융을 배우고 체험하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오는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방학 중에는 일주일에 한 번, 학기 중에는 2주에 한 번씩 총 17회차로 운영된다.

금융스쿨의 교육 주제는 △금융과 의사결정 △수입과 지출 관리 △저축과 투자 △신용과 부채관리 △보험과 은퇴설계 등 크게 다섯 가지로 이뤄져 있다.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교재와 영상으로 수업을 듣고 난 후 화폐박물관의 360도 VR체험관에서 화폐의 변천 과정 살펴보기, 집 주변 금융회사를 찾아보고 각 금융회사가 하는 일 비교해 보기, 용돈 규칙 만들고 2주간 용돈 결산서 작성해 보기 등 부모와 함께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짜여졌다.

FSS 어린이 금융스쿨 4기의 접수 기간은 6월 28일 오전 9시부터 7월 12일 오후 5시까지이며 전국의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 누리집을 통해 하면 된다. 단, 2021~2023년도 금융스쿨에 참가했던 학생은 신청할 수 없다.

참여자는 전국을 6개 지역으로 나눠 지역별 초등학생 수에 비례해 추첨으로 선발한다. 결과는 7월 18일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 공지 및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된다. 교육에 관한 문의는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02-3145-5955)으로 하면 된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초등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신한이지 어린이 금융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동화로 배우는 즐거운 금융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서 5시까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 익스페이스 지하1층 교육장에서 진행되며 초등 저학년(1~3학년)과 초등 고학년(4~6학년) 수업이 격주로 진행된다.

초등 저학년의 교육 주제는 '소중한 화폐', '합리적 선택과 소비' 등이다. 아이들이 금융동화와 교구를 통해 화폐의 발달 과정과 돈의 가치 및 중요성에 대해 배우고 합리적인 소비 습관과 용돈의 의미, 관리 방법 등을 알아가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초등 고학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차곡차곡 저축', '현명한 금융 투자' 등이 있다.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저축의 종류와 필요성, 투자의 의미와 현명한 투자 방법 등을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 일정은 △7월 13일, 화폐(초등 저) △7월 20일, 저축(초등 고) △7월 27일, 소비(초등 저) △8월 3일, 투자(초등 고) 등과 같이 진행된다. 8월 교육 참여자는 신한이지 누리집을 통해 7월 중순경 모집하며 동일 주제의 교육을 중복 신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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