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고지은 엄마기자] “엄마가 행복해야 나라가 행복합니다” UNS엔터테인먼트 오서연 대표의 말이다. 저출생 문제와 시니어 시대라는 인구 변화의 중심에서 모델 양성 교육의 새로운 길을 만들고 있는 UNS 엔터테인먼트 오서연 대표. 30년 넘는 모델 활동과 교수로서,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오 대표는 최근 국회에서 ‘저출생 극복 기여’ 부문에서 의미 있는 표창을 받으며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오서연 대표를 직접 만나 철학과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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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서연 UNS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본인] |
-국회에서 진행된 저출생 극복 표창 수여식에서 뜻깊은 상을 수상하셨는데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출산이라는 인구 절벽 앞에서 묵묵히 앞장서 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번 상은 그런 분들 뒤에서 함께 힘을 보태며 나아가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영광이자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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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창 수여를 받는 오서연 대표 [사진=UNS엔터테인먼트] |
-30년 넘게 모델 활동과 제자 양성을 이어오셨습니다. 한 길을 꾸준히 걸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결국 ‘사람’입니다. 잘하고 멋진 사람들, 그리고 저를 존중해 주며 필요로 해 준 제자들 덕분에 늘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그 감사함이 저를 계속 이 길로 이끌어 준 원동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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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기 제자들과 함께 [사진=UNS엔터테인먼트] |
-UNS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UNS엔터테인먼트는 모델·배우 양성센터로 시작해, 이제는 직업 양성과 다양한 실전 교육을 제공하는 전문 교육기관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대 변화에 맞춘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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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테밀라노 전속모델 콘테스트 현장 [사진=UNS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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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테밀라노 오서희 대표님과 함께 [사진=본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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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쇼 무대 연출 중[사진=본인] |
-대표님이 양성하는 미시 & 시니어 모델들의 차별화된 매력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미디어 특화 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합니다. 광고, 배우, 방송 등으로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실전형 교육을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경험과 삶의 깊이를 가진 미시·시니어 모델들은 기존 모델이 표현하기 어려운 진정성과 매력을 갖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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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킹 수업 중 [사진=UNS엔터테인먼트] |
-수업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한 제자 사례가 있을까요?
거의 대부분의 제자들이 오면서 자존감을 회복해 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자신이 얼마나 반짝이는 존재인지 모른 채, 삶의 때를 잔뜩 묻힌 상태로 찾아오지요. 저는 다만 그때를 ‘한 번 클렌징’해드릴 뿐입니다. 본래의 빛은 그분들 안에 이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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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서연 대표 [사진=UNS엔터테인먼트] |
-미시 & 시니어 세대를 위해 국회가 어떤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앞으로 인구의 절반 이상이 노년층이 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출산도 중요하지만, 결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삶, 삶의 질이 핵심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청년 주택·청년 자금·청년 일자리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노인 주택, 노후 자금, 시니어 일자리 정책 역시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사회 구조가 필요합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모델들이 많습니다. 선배로서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가정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엄마가 행복한 것이라고들 합니다. 육아와 일을 함께하는 엄마들이 자신의 자리를 놓지 않고, 부족하더라도 두 가지 모두를 해내며 결국엔 행복한 가정을 꾸리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맘스 커리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맘스커리어와 같은 엄마들의 언론을 통해 더 많은 엄마들이 큰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나라가 잘 산다고 저는 믿습니다. 엄마들이 자신을 위해 한 걸음을 내딛는 순간, 사회도 함께 발전할 것입니다.
맘스커리어 / 고지은 엄마기자 lollo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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