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들은 재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센터에 다양한 직업 교육을 받거나 개인적으로 자격증을 준비하기도 하고, 때로는 창업을 하기도 한다.
▲[사진=여성새로일하기센터 블로그] |
재취업 또는 창업 준비가 막막해 도움이 필요하다면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방문해 보자.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취업 연계 △면접 준비 △사후 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가 2008년부터 여성인력개발센터나 여성회관 등 접근성이 높은 기관에 구축한 새일센터는 2009년 72곳에서 2022년 159곳으로 증가했다. 경기도 29개소, 서울 26개소로 수도권에 가장 많으며 세종시가 1개소로 가장 적다. 새일센터를 통해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한 사례는 2021년 기준 취업 17만 8980건, 창업 1630건에 이른다.
운영 중인 교육과정에는 △4차 산업혁명 대비 전문과정(사물인터넷·빅데이터·융합 코딩·로봇·3D 메이커스) △비대면 시대 유망 과정(콘텐츠 제작·지식재산·글로벌셀러·무역사무원) △미래 신산업 과정(제약 바이오) △고소득 전문 기술 과정(반자동 용접·기계 캐드·도배·인테리어) △여성 선호 과정(회계·사무·사회복지·돌봄·디자인·편집) △NCS 인증 과정(조리·직업상담·보험) 등이 있으며 2021년 새일센터의 교육과정은 총 738개로 구성됐다.
여가부는 2023년 예산안에 14억6000만원을 편성해 현재 66개인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망직종 고부가가치 교육 과정을 74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새일센터는 경력단절 여성에게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해 취업 후 직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새일여성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턴 기간은 3개월로 주 35시간 이상의 전일제 근무가 원칙이며 인턴을 채용하는 기업에게 3개월간 총 240만 원, 인턴 기간 종료 후 상용직 또는 정규직 전환 일로부터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장려금으로 인턴에게 60만 원, 기업에게 80만 원을 지급한다. 새일센터에 구직 등록한 경력단절 여성은 모두 새일여성인턴에 지원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신청 접수를 하면 기업별 선발 절차 진행 후 참여가 확정된다.
센터의 역할이 취업 알선 후 사후관리까지 이어진다는 것도 새일센터의 장점 중 하나다. 취업자들의 직장 적응을 위한 교육과 멘토링을 실시하고 기업에게는 여성친화적인 근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유현정 영등포새일센터 취업지원부 팀장은 "저희 센터에는 30·40대 경력단절 여성뿐만 아니라 아이를 다 키워놓고 오시는 중년 여성분들도 많다"며 "자기 계발·자격증 취득·취업 등의 다양한 이유로 교육을 들으러 오시는데, 교육이 끝나면 취업을 원하는 분에 한해 기업을 연계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취업 후에도 적응에 힘든 점이 있거나 이직을 원하면 관련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고 업체에도 특강 등을 지원해 사후 관리를 하고 있다"며 "베이비시터·요양보호사부터 사무직까지 다양한 직종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니 재취업을 원하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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