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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사진=맘스커리어] |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경력보유여성의 사회 복귀와 저출생 극복을 미션으로 활동해온 맘스커리어가 지난 5일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일자리 제공형) 인증을 획득했다. 언론사로서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첫 사례다.
맘스커리어는 2021년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에 창간된 인터넷 신문사다. 엄마라는 경력이 우대받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엄마 기자단 양성과정 △임신·육아교실 '케이클래스'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회적 캠페인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맘스커리어의 첫 출발점은 2021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예비창업팀이었다. 이후 12기 창업팀을 거쳐 2023년 5월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으며 이듬해 1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소셜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대한민국ESG대상'을 수상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평가받았고 올해 6월에는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그 성과를 이어갔다. 그리고 마침내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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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클래스 현장 모습[사진=맘스커리어] |
사회적기업은 사회적기업육성법에 따라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영리기업과 비영리조직의 중간 형태로 이윤 극대화보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우선시하며 발생한 이익의 2/3 이상을 사회적 목적에 재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회적기업은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세제 지원 △판로 지원 △공공기관 우선 구매 혜택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인증으로 맘스커리어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언론사로서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는 "2021년 코로나 시기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예비창업팀에서 출발해 창업팀,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을 거쳐 이번에 사회적기업 인증까지 받게 됐다"며 "순탄치 않은 길이었지만 저출생 극복과 경력단절 없는 세상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 경력보유여성들이 일터로 돌아오는 과정은 단순히 채용의 문제가 아니라 인식과 환경의 문제다. 그들의 가능성이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할 때 가장 속상했고 사회적기업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 또한 버거운 과제였다. 여전히 언론사로서 공익성과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조화롭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인증은 맘스커리어가 사회적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함께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결과보다 가치의 지속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적기업 미디어로서 여성의 경력을 재발견해 사회 복귀를 돕고 여성과 가족처럼 그동안 조명받지 못했던 영역을 중심에 두고 건강한 가족문화를 확산하는 미디어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려고 한다. 엄마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기록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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