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유모차 마라톤 이모저모

정경미 / 2022-06-14 21:29:29
[특집]용인유모차마라톤 #4
올해 처음으로 열린 유모차와 함께한 이색마라톤

 

[맘스커리어=정경미 기자] 용인시체육회·용인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맘스커리어가 주관한 ‘유모차 마라톤대회가 지난 11일 오전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2022 경기도종합체육대회'에 앞서 대회의 성공 기원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임산부를 비롯해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가족 500여팀이 참가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유모차마라톤대회를 기본으로 코로나 19로 지친 가족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무대행사와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참여행사로 마련됐다.

▲ 이정수MC가 어린이 치어리딩팀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다.[산진=정경미 기자]

오전에 진행된 1부는 개그맨 겸 작가, 육아대디인 이정수씨가 MC로 나서 개회식 및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취시켰고, 오후에 시작된 2부는 개그맨 김진이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이색 공연과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 2부 진행을 맡은 김진 MC(오른쪽 첫번째).[사진=정경미 기자]

본격적인 행사 시작 전 MC 이정수씨의 진행으로 스마트성황봉송이 실시되었다. 비대면시대 신개념 성화봉송으로 화재위험을 막기위한 새로운 시도였다.

이어 조효상 용인시체육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막을 올린 대회는 용인시 치어리더팀의 공연과 함께 간단한 준비운동을 마치고 출발선으로 향했다. 

▲ 스마트 성화봉송 
▲ 출발선언을 하기위해 나온 맘스커리어 이금재 대표.

일반적인 마라톤대회는 혼자만의 경기인 반면 이번 유모차마라톤은 온가족이 함께 했다.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가 출발선상에서 카운트다운을 외치자 참가자들은 들뜬 표정으로 트랙을 돌았다.

경쟁이 아닌 함께의 힘으로 아이들과 천천히 느리게 걸으며 코스별 스탬프를 받고 기념 사진을 찍으며 즐겁게 대회를 즐겼다.

▲ 한 모자가 메달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 한 아이가 마라톤팩 지급처에서 용품을 바라보고 있다.
▲ 참가자들은 안전하게 저마다의 스타일로 꾸며진 유모차로 코스를 완주했다.

용인시 어린이 음악줄넘기시범단 ‘유노점프’ 공연을 시작으로 아이돌 그룹 키돌즈 무대가 이어졌다.

아역배우 출신이자 정식 앨범을 발배한 최연소 아이돌 키돌즈는 '쓱싹쓱싹' 노래를 춤과 함께 선보였다.

또한 구독자 41만명을 보유한 다니유치원 다니의 팬미팅으로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었다.

팬미팅 형식으로 100여명의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다니언니가 직접 어린이 친구들과 함께했다. 


행사 마지막을 장식한 마술공연은 동심을 깨워주기에 충분했다. KBS공채개그맨 김진, 마술사 이연홍이 의기투합해 만든 2인조 개그퍼포먼스팀 ‘품바K’는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마술쇼를 보여줬다.

용인맘카페 커뮤니티 ‘용인마녀’와 ‘맘스런’이 함께 손잡고 행사장 플리마켓을 열었다.

용인지역 소상공인들의 상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어 눈길을 끌었던 이번 행사는 코로나로 힘들었던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끌어내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을 꽉채운 기업부스와 이벤트 부스는 홍보를 넘어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

한 번 보고 버려지는 팜플렛 대신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자극하고 경험을 통해 기억하게 했다.

또한 아이들이 직접 작품을 가져가는 캘리그라피, 사진보다 귀한 캐리커처, 몸으로 뛰어노는 에어바운스, 아이들의 로망 네일아트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는 온가족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기는 시간을 마련해주었다. 


아이와 함께하는 유모차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선물도 쏟아졌다.

마라톤 대회의 상징 삼각깃발, 배번호, 메달 뿐만 아니라 엄마와 아이를 위한 맞춤형 선물이 쏟아졌다. 일동제약 비오비타 10포 3종 세트, 풀무원 푸드머스 간식 4종(풀스키즈 청포도랑 사과랑, 플스키친 스위트 플럼, 우리밀 카스테라 플레인, 풀스쿡 꽃보다 츄잉도넛), 맘편한 쫀득이, 폰타나 수프 2종, 코블럭, 유비맘 젖병&빨대컵 다용도 홀더, 순둥이 물티슈 대형&소형, 엄마랑 아기랑 살균 소독제, 신시아뷰 로션&크림, 닥터데디스치약, 아임리얼 마스크 3종, 파워풀엑스 리커버리크림, 쏙 손살균 소독제까지 알차게 구성된 마라톤 팩은 현장에서 엄마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선착순 100가족에게는 순둥이 물티슈 1박스를 주는 통큰 이벤트를 열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경기도 하남에서 유모차마라톤대회의 취지에 반해 달려온 참가자가 있었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이자 엄마이자 러너인 조예지(필명 런예지)씨는 "아이를 낳은 후에도 엄마들이 얼마든지 자신이 원하는 활동적인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엄마라서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틈틈이 달린다면 얼마의 거리를 달렸건 상관없이 스스로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고 주변 참가자들을 북돋았다.

함께 참여한 시호(5)군은 3살 동생이 타고 있는 유모차를 끌며 듬직한 형아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맘스커리어 이금재 대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진심을 다했다"며 "육아라는 긴 마라톤을 잘 마치기 위해서는 힐링의 시간이 필요하다. 예비맘과 육아맘이 오늘 하루만큼은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에서 성황리에 마친 이번 대회는 용인특례시, 브릿지경제, 참약사, 용인마녀, 맘스런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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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미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언론, 커리어+, 출산육아경제, 사회/문화, K클래스, 기획특집, 오피니언 기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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