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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은주 로열코칭 대표 |
이 말은 논어(論語) 안연편(顔淵篇)에 나오는 말로, 군자는 남의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고 남의 추한 모습을 들춰내지 않으며, 소인은 그 반대라는 뜻이다. 코칭에서 지향하는 바와 정확히 일치하는 말이다. 코칭은 사람들이 아름답게 자신을 세워갈 수 있도록 돕는 21세기 최고의 도구이다.
나는 환경이나 주어진 여건에 어려움이 있는 사회적 동반자(취약계층 등)들을 대상으로 ‘코칭’을 하고 있다. 이런 코칭을 특별히 ‘공익코칭’이라고 한다. 이제까지 좀 더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공익코칭을 하기 위해 힘써왔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좋은 일, 선한 일, 타인 돕는 일들을 하는데 굳이 떠벌리거나 내가 이만큼 하고 있다고 자랑질하는 것은 낯부끄러운 일이고 하수들이나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직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이런 생각이 내 삶의 원칙이기도 하고 자랑질하는 것은 내 생리에 안 맞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 공익코칭을 하면서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 공익코칭을 포함한 선한 일은 ‘절대로 드러나지 않게 진행해야 한다’에서 ‘가능한 한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로 생각이 전환됐다. 왜냐하면 이런 가치 있고 뜻깊은 일은 ‘함께’ 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마음은 있지만 길을 잘 몰라 동참하지 못하고 계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런 일은 나 혼자서 하는 것보다 함께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함께 성장, 성숙할 수 있고 쉽게 지치지 않고 멀리까지 갈 수 있다.
요즘은 공익코칭을 나만 알지 않고 널리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공익코칭’은 생명을 살리는 길이기도 하다. 공익코칭을 통해 자신과 자기의 삶을 포기했던 분들이 제 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어느 길로 갈지 막막했던 분들이 자신의 길을 명확히 찾아가고 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음으로 양으로 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지금도 목마르다! 코칭을 배워서 ‘공익코칭’을 직접 하던, 공익코치를 사회적 동반자(취약계층)에게 보내는 일을 지원해 주던, 나는 모든 분들이 ‘하던지’, ‘보내던지’ 이 둘 중 하나는 꼭 하시면 좋겠다. 내 인생을 가장 보람된 인생으로 선택할 수 있는 너무 좋은 기회이다. 나의 경우, 공익코칭에 헌신(또는 지원)하기로 한 결정이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었다고 고백한다. 아마 함께 하게 된다면, 머지않아 여러분도 나와 같이 고백하게 될 것이다. 혹시 이 일에 동참하고 싶지 않은가?
맘스커리어 / 최은주 로열코칭 대표 uniceuni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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