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산후조리원은 2017년 598곳에서 지난해 하반기엔 475곳으로 20.5%가 줄었다.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100여 곳이나 산후조리원이 없는 실정이다. 지역에서 출산했으나 근처에 산후조리원이 없어 타지역으로 원정을 떠나는 것이다. 또 산후조리원이 있어도 만실이라 갈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출산을 앞둔 A씨는 “아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산후조리원 예약을 했다“라며 “요즘 조리원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저출생 여파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아이를 출산한 산모 10명 중 8명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정도로 이제 조리원은 출산 뒤 으레 가는 곳이 됐다. 한데 출생아 수가 매년 줄어들며 산후조리원 역시 문을 닫는 곳이 늘다 보니 입실이 쉽지 않게 된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산후조리 비용에 쓰라고 바우처를 제공하는데 정작 이를 사용할 곳이 없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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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와 이석범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 대표[사진=맘스커리어] |
맘스커리어는 12일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와 저출생 극복과 건강한 산후조리원 이용 문화를 만들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12일 과천의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 사무실에서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와 이석범 한국산후조리원엽합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저출생 극복 및 건강한 가족문화를 만들기 위한 상호 네트워크를 형성해 정보를 교류하고 다양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관 간 상호 협력을 위한 브랜드 가치 제고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업 추진 및 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 유관기관 사이의 네트워크 형성 등을 위해 양 사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의 이석범 대표는 “산모들이 행복하게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사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의 행복한 출산과 육아로 저출생을 극복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맘스커리어 이금재 대표는 “오늘 협약식을 통해 저출생극복과 영유아기업, 그리고 산모가 행복한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맘스커리어와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는 산후조리원 70여 곳과 협력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모가 조리원에서 행복하게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건강한 산후조리원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힘쓰고 있다.
저출생 여파로 쉽지 않은 산후조리원 운영과 환경을 바른 정책과 화합을 통해 보다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한다. 조리원 운영에 필요한 컨설팅, 마케팅, 고객시스템 등을 산후조리원 대표들의 전문성과 협력업체들의 파트너십, 고객과 기업이 좋은 협력과 시너지로 한국 산후조리원 사업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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