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고3 학생 위해 금융교육 실시해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오는 14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교육부는 수능 날에 수험생이 안정적으로 시험 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공서 출근 시간은 오전 10시로 늦춰지고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도 늘어난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을 통제해 교통 혼잡을 예방한다. 3교시 영어영역에 진행되는 듣기평가를 위해 오후 1시부터 1시 35분까지 항공기, 헬리콥터 등의 이·착륙이 조정되며 군부대 포 사격, 전차 이동 등 군사 훈련 역시 중단된다.
전국에선 수험생 52만여 명의 합격을 기원하며 각종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창원시는 수능 대박 기원을 위한 ‘소망등’ 달기 이벤트를 한다. 지난 15일부터 신청자 접수를 시작했으며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수능 대박나게 해주세요’라고 적힌 소망등은 제24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장 국화빛 소망길에 달리게 된다. 시는 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 염원이 수험생의 ‘수능 대박’ 기원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동진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많은 수험생과 가족에게 응원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수능 이벤트를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충주여고에선 학생자치회와 위클래스가 ‘수능 대박 기원’ 이벤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수능을 앞둔 학생들은 시험에 대한 부담감을 잠시나마 덜었다고. 커피차 음료는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후배의 손편지를 읽은 수험생은 감동의 눈물을 쏟기도 했다. 3학년 각 교실에서는 교장·교감, 3학년 부장교사, 1·2학년 전 담임교사, 3학년 현 담임교사가 남긴 수능 대박 응원 영상을 시청하며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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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지역문화진흥원] |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와 협업해 10월과 11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확대 운영해 수험생·청소년에게 영화관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수능을 맞아 전국 수험생과 청소년에게 영화 할인 및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해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CGV는 11월 14~30일에, 롯데시네마는 11월 14~26일에, 메가박스는 11월 14~26일에, 씨네Q는 11월 14~30일까지 수험생·청소년 대상으로 7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험생·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CGV는 콤보 50% 할인 쿠폰을, 롯데시네마는 굿즈콤보 6000원 할인 쿠폰을, 메가박스는 영화 쿠폰 사용 고객 선착순 5000명에게 오리지널 팝콘(R)을 증정하고 콤보 3000원 할인쿠폰도 지급한다. 씨네Q는 매점 콤보를 3000원 할인해 준다.
지역문화진흥원 관계자는 “내달 수능 일정을 고려해, 수험생과 청소년이 보고 싶었던 영화를 마음껏 볼 수 있도록 문화가 있는 날을 확대 운영하게 됐다”라며 “수험생을 비롯해 학업에 지친 청소년이 원하는 영화를 보다 즐겁게 관람하길 바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영화관에 더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수능 시험 이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될 고3 학생이 알아두면 유익한 신용관리, 금융사기 예방, 재무관리 방법, 금융꿀팁 등 2시간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가상자산 투자사기 등 신종 금융사기,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자료 등도 더해졌다. 신청을 원하는 학교는 금감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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