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약 매진 속 현장 웨이팅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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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 ‘크리스마스 빌리지’ |
[맘스커리어 = 이혜련 엄마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인증샷 명소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빌리지가 오픈했다.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Atelier de Noël)’을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테마 연출은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볼 수 있다. 12월 31일까지 예약 가능한 4차 온라인 사전 예약이 빠르게 매진되면서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사전 예약에 실패한 고객들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현장 웨이팅을 신청하고 대기 시간 동안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다가 관람하는 것이다.
웨이팅 참여 방법은 에스컬레이터 주변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하고 인원수를 입력 후 ‘신청하기’를 누르면 된다. 예약 오픈 시간은 11:30분이며 4명까지 가능하다. 이후 카카오톡으로 실시간 입장 알림을 받아 볼 수 있어서 줄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다만, 대기자가 많으니 시간이 많지 않다면 사전 예약을 권한다. 백화점 측에서 시간별로 수용 인원수를 제한하고 있어서 비교적 쾌적한 관람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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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빌리지 내부 눈 쌓인 나무 |
현대 백화점 측은 이번 연출에서 “클릭 한 번이면 선물이 도착하는 시대” 속에서 점점 잊혀가는 ‘손의 온기’와 ‘진심 어린 교감’을 되살리고자 한 점이 포인트라고 밝혔다. 산타와 루돌프 모두 감기에 걸려 크리스마스를 준비하지 못하자 현대백화점 크리스마스 캐릭터 아기 곰 해리가 이를 대신해 미션을 수행한다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고객들은 산타의 집, 편지 공방, 선물 공방, 포장 공방, 루돌프의 집 등의 오두막을 관람하면서 다른 콘셉트의 포토 존에서 다양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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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곰 해리의 편지 공방 |
편지 공방에서는 해리가 아이들 편지를 읽고 손수 답장을 써주는 모습, 선물공방에서는 직접 선물을 만드는 모습, 포장 공방에서는 정성 들여 하나씩 선물을 포장하는 모습들을 표현하고 있다. 모든 준비가 끝나면 흰 수리부엉이가 썰매를 잡고 날라서 선물을 전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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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곰 해리의 선물 공방 |
올해는 특히 곳곳에 등장하는 실사 같은 동물 모형들이 인상적이다. 다람쥐, 토끼, 부엉이, 너구리, 개 등 어린아이들이 직접 만지며 촉감을 느껴 볼 수 있다. 선물 상점에는 해리 곰 인형과 머그잔, 키링, 오너먼트 등 소품을 판매하고 있어 가족과 연인이 선물을 나누기 좋은 곳이다.
| ▲크리스마스 빌리지에 배치된 동물 모형 |
현대백화점은 매년 시즌이 되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공지와 예약 링크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 11월 1일 1차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4차 사전 예약을 마친 상태다. 지난 1차 예약에는 동시 접속자 4만 5000여 명이 몰리며 30분 만에 마감됐다. 2차 예약에 참여한 문래동에 사는 염 씨는 “6시부터 링크가 열리자 7000명 대기가 뜨고 50명씩 내려가더니 25분 만에야 예약이 가능해졌다. 매년 예약이 힘들어도 다녀오면 예쁜 사진도 남기고 만족스럽다”며 “올해는 더욱 세밀한 곳까지 신경 쓴 부분에 감동을 받았고, 친구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는 화려하기보다 차분한 빛깔로 현장의 오두막과 눈 쌓인 나무들이 동화 마을을 연상케 했다. 공방마다 가득한 손 편지, 선물 상자, 크리스마스 소품들 하나하나가 디테일이 살아있어 디자이너들의 정성이 엿보인다. 연말 시즌 동안 다른 백화점과 지점들도 대형 트리와 포토존이 설치 운영된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이색적인 장소에서 기억에 남을 추억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
맘스커리어 / 이혜련 엄마기자 betty2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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