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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승 前 서울시 행정1부시장[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인스타그램] |
[맘스커리어 = 권은아 엄마기자] 내년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안동의 정치 지형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안동시장 출마를 공식화하며 지역 내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의 출마 결정 배경에는 안동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에 대한 문제의식과 지난 2년간의 현장 활동이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시장은 총선 이후 서울 복귀 기회가 있었음에도 “안동을 떠날 이유가 없다”는 뜻을 주변에 밝혀왔으며, 귀향 이후 읍·면 방문, 시민 간담회 등을 이어오며 지역 현안 파악에 집중했다. 특히 올해 안동 산불 당시 피해지역을 여러 차례 찾아 복구 상황을 살피고, 서울시와 자치구의 지원을 이끌어낸 점이 지역사회에 강하게 인식됐다.
그의 출마 결심에는 인구 감소, 경제 침체, 도시구조 문제, 농촌·산업 쇠퇴 등 안동이 마주한 복합 위기에 대한 위기감이 자리한다. 서울시에서 기획조정실장·경제정책실장·행정1부시장을 역임하며 종합 정책을 설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개입하지 않으면 10년 뒤 안동의 경쟁력 회복이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부시장은 출마 선언 이전부터 서울시–안동시 상생협력 모델을 구상해 서울광장 ‘안동장터’, 농특산물 직거래 플랫폼, 청년 교류 프로그램 등을 실험해왔다. 그러나 이를 정교하게 실행하기 위해서는 “시장 본인의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출마로 방향을 굳힌 것으로 측근들은 전했다.
지역 내에서도 그의 행정 경험이 주목받고 있다. 김 전 부시장은 안동 출신으로, 30여 년간 중앙과 지방에서 행정 경험을 쌓아온 실무형 인물로 평가된다. 한 지역 인사는 “권기창 시장 체제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고 있고, 시민들은 행정과 정책의 실질적 변화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사는 “중앙 정책 감각과 현장 실행력을 겸비한 김 전 부시장은 지금의 안동에 필요한 리더”라고 평가했다.
김 전 부시장은 “행정은 말이 아니라 실행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지역 발전의 답은 현장에 있다”고 강조해 왔다. 그는 도청 신도시–원도심 균형 전략, 농촌 소득 기반 강화, 청년 정착 지원, 관광·산업 재편 등 ‘안동 재도약 비전’을 수개월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맘스커리어 / 권은아 엄마기자 ad@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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