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디지털스포츠협회가 2025년 12월 30일 OBS 방송국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번 창립총회에는 총 21명의 이사진과 30여 명의 발기인을 비롯해 청소년기관 기관장, 디지털 스포츠 관련 기업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회 설립의 취지와 향후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총회에 앞서 OBS경인방송 김학균대표의 환영사가 진행됐으며, OBS는 향후 한국청소년디지털스포츠협회의 주관 방송사로 참여해 청소년 디지털 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한 콘텐츠 제작과 홍보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청소년디지털스포츠협회는 임의단체 형태로 출발해 현장 중심의 청소년 디지털 스포츠 활동을 우선 추진하고, 향후 관련 절차를 거쳐 조직과 운영 기반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협회 정관 승인과 함께 임원 선출이 진행됐으며, 김용대 가재울청소년센터 관장이 참석자 만장일치 추대로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
부회장에는 최현 하도 대표, 양찬열 드론코리아 대표,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가 선임됐고,
감사에는 김형기 안산상록청소년수련관 관장과 최라지 하도코리아 소장이 각각 선출됐다.
협회 사무국은 하도코리아가 운영을 맡으며, 박종우 이사가 사무총장으로서 협회의 행정 및 사업 운영 등 실무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한국청소년디지털스포츠협회는 디지털 스포츠를 단순한 게임 활동이 아닌, 청소년의 신체·정서·사회적 성장을 지원하는 새로운 스포츠 영역으로 정의했다. 디지털 스포츠는 ▲팀워크와 소통 능력 향상 ▲문제 해결력과 전략적 사고 강화 ▲디지털 리터러시 및 AI 이해 증진 ▲신체 활동과 결합된 융합형 스포츠 콘텐츠 제공 등 교육적 가치를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실제 움직임과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스포츠는 청소년의 체력 증진과 건강한 여가 문화 형성에 기여할 뿐 아니라, 장애청소년과 소외계층 청소년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포용적 스포츠 활동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김용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스포츠의 교육적 가치와 건강한 문화를 제공하는 것이 협회의 사명”이라며 “소외계층 및 장애청소년의 디지털 스포츠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대회 개최와 국제 교류를 통해 한국 청소년 디지털 스포츠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청소년디지털스포츠협회는 향후 ▲청소년 디지털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 개발 ▲소외계층·장애청소년 맞춤형 체험 사업 ▲국내 대회 운영 및 국제 대회 참가 ▲AI 및 디지털 기술 연계 콘텐츠 확대 ▲전문 지도자 양성 ▲윤리·보호 기준 마련 ▲유관 기관 및 해외 단체와의 협력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협회는 특히 2026년부터 청소년들이 AI와 디지털 스포츠를 통해 보다 다양한 경험과 참여 기회를 얻고, 신체 활동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체력 향상과 건강 증진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 참석자들은 협회의 성공적인 출범을 기념하며 청소년 디지털 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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