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을을 즐겨요!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 2024-10-07 09:40:12

서울달 타고 서울 곳곳 내려다보거나,
한강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빛의 향연 감상해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불어오며 날이 선선해졌다. 유독 무더웠던 올여름, 추석 연휴에도 계속된 불볕더위가 드디어 끝이 나고 가을이 찾아온 것이다. 하늘은 맑고 미세먼지도 없는 좋은 시기다. 그동안 덥다는 핑계로 자녀와 야외활동을 하지 못했다면 지금이 적기다. 외출할 곳을 찾기 어렵다면 서울에서 가을 풍경을 만끽하면 어떨까. 먼저 하늘에서 서울의 전경을 구경해 보자.

 

▲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지난 8월 23일부터 여의도 상공에 열기구 ‘서울달’을 띄우고 있다. ‘서울’과 ‘달’의 합성어로 보름달처럼 서울과 시민을 환히 밝혀 주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지은 이름이다. 서울달은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130m 상공까지 올라간다. 시는 “서울달은 비인화성 가스를 사용해 안전하며 기구 몸체가 지면과 케이블로 연결돼 이탈 위험이 낮다”라고 전했다. 서울달에 탑승하면 하늘에서 한강과 여의도 빌딩 숲, 여의도공원 등 서울 곳곳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 있는 서울달은 매주 화~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한다. 월요일은 정기휴무다.

1회당 최대 2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탑승료는 성인 2만 5000원, 어린이·청소년은 2만 원이다.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10% 할인된다.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시간이 조정될 수 있고 공식 인스타그램(@seouldal_official)과 서울달 알리미, 그리고 다산 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서 키오스크로 표를 구매해야 하며 시는 온라인으로 사전 예매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뚝섬한강공원에서 개최되는 ‘2024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도 있다. 공연은 11월 2일까지 5회에 걸쳐 열린다. 드론 1000대가 한강 밤하늘을 밝히며 관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첫 공연은 ‘신비의 숲’을 주제로 도심에서 마법 숲을 거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2회차 공연은 서울시립교향악당 공연과 함께해 음악과 불빛이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했다. 3회차는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의 정규앨범 발매에 맞춰 진행하며 서울달을 타고 우주로 여행하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4회차는 100개 도시가 참여하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4’ 행사와 연계해 스마트 도시 서울과 사이버 미래의 모습을, 5회차는 세계의 명화와 조각상을 띄운다. 드론 라이트 쇼는 한강공원 인근 어디에서나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전후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 [사진=서울시]

 

오는 11월 1일까지 시에서 실시하는 모바일 스탬프투어에 참가해 볼 수도 있다. 서울지하철 개통 50주년과 가을철을 맞아 지하철로 갈 수 있는 서울의 명소를 테마로 소개한다. 12개 테마와 54개 세부코스가 있으며 이 가운데 테마 6개 이상 방문하면 완주가 인정된다. 행사 참여방법은 먼저 ‘또타지하철’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뒤 1~8호선 지하철에서 탑승 인증을 한다. 그런 다음 명소에 방문해 GPS 인증한 뒤 스탬프를 받는다.


완주 후 설문조사를 한 선착순 700명에게 지하철공사 공식 캐릭터 또타 후드 담요를 증정한다. 이 기념품은 잠실, 건대입구, 고속터미널, 종로3가,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수령할 수 있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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