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바르게 살기 운동 협의회, “다문화가정 부부 합동결혼식” 거행
윤혜숙 기자
hsyoon@momscareer.co.kr | 2024-08-19 08:49:38
[맘스커리어 = 윤혜숙 기자]광명시 바르게 살기 운동 협의회(협의회장 유순진)는 지난 18일 KTX 광명 컨벤션 웨딩홀에서 광명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부부의 합동결혼식을 거행했다.
광명시 바르게 살기 운동 협의회는 해마다 다문화가정 부부 중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10쌍의 부부에게 합동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때 잠시 멈추었다 올해 7번째 합동결혼식을 진행했다.
신랑에게는 턱시도를, 신부에게는 드레스를 제공하며 결혼식뿐 아니라 10쌍(20명) 모두에게 금반지 1돈, 앨범, 결혼식 사진을 액자로 제작해 선물하고 하객들에게 식사까지 제공해 타 유관단체에 귀감이 되고 있다.
유순진 협의회장은 “오늘 결혼식을 계기로 더욱 행복하게 살기 바란다. 심각한 저출산 시대에 여러분들이 애국자다. 혹여 삶이 힘들 때 오늘 찍은 결혼식 사진을 보면서 부부 함께 용기를 가지고 아이들과 열심히 살다 보면 분명 좋은 일, 행복한 일만 있을 거다”라며 다문화가정 부부에게 희망의 주례사를 했다.
광명시 바르게 살기 운동 협의회는 해마다 6월에는 어르신 팔순잔치, 8월에는 다문화가정 부부 10쌍의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70여 쌍의 다문화가정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유순진 협의회장은 “올해도 17쌍이 합동결혼식에 신청을 했는데 형편이 넉넉지 않아 부득이하게 10쌍만 합동결혼식을 하게 되어 아쉽다. 저출산으로 심각한데 어려운 형편에도 다문화 이주여성들이 오히려 자녀를 낳아 키우고 있다. 2쌍의 부부는 코로나로 불참해 부득이 8쌍만 결혼식을 하게 되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합동결혼식이 좋은 영향력으로 전파되어 더 많은 다문화 이주여성들이 결혼식을 올리고 자녀들에게는 당당하고 자신 있는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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