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s 찰칵] “추억도 쌓고 나눔도 실천해요!”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 2024-10-29 15:03:14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지난 26일, 서울 양천구 양천공원에서 ‘다함께 행복나눔 바자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연합회에서 주관했으며 87개소 국공립어린이집의 아동·학부모 등 약 1500여 명이 참가했다. 바자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됐다.
국공립어린이집 87개소에서 장터를 열고 의류, 장난감, 학용품, 생필품 등을 팔았다. 각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품을 나누어 필요한 이가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수익금은 연말에 불우이웃 성금으로 기부한다.
바자회에 참여한 A씨는 “4세 남아용 장화와 티셔츠 등을 득템했다”라며 “외동아이를 키우다 보니 물려받거나 작아진 옷을 줄 곳도 마땅치 않은데 이런 기회가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판매 부스뿐만 아니라 먹거리, 놀이마당, 체험마당 등도 운영했다. 공개수업에선 원목 시계 만들기, 가죽 미니백 만들기 등 체험활동이 펼쳐졌다.
‘홍문이의 입냄새’ 동극을 선보이기도 해 바자회를 방문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했다. 양천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에선 김밥, 어묵, 순대, 떡볶이 등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했다. 먹거리장터엔 많은 구민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난 2015년 처음 선보인 ‘다함께 행복나눔 바자회’는 올해로 10년째 진행되고 있다. 양천구 국공립어린이집 연합회는 바자회 수익금을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학부모 A씨는 “아이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어서 좋다”라며 “추억도 쌓고 나눔도 실천할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줘서 고맙다”라고 전했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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