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기자] 하나 되는 안산, 모두 다 함께…‘2023년 세계인의 어울림한마당’ 축제 개최
이연화 다문화기자
enkaleejp@gmail.com | 2023-10-24 13:10:52
[맘스커리어=이연화 다문화기자] 안산시가 화랑유원지 대공연장에서 지난 22일 오후 12시부터 17시까지 시민과 거주외국인을 위한 ‘2023년 세계인의 어울림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안산 시민과 거주외국인이 참가해 개막행사, 기념식, 공연 등 모두 다 함께 어울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청소년들과 아동으로 이루어진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태국·브룬디·네팔 등 여러 나라의 전통춤 △세계 전통의상 퍼레이드 △악기 연주 △태권도 △합창단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또한 공연장을 중심으로 △운영본부 △체험존 △홍보존 △판매존 △포토존 △먹거리존 등 부스가 운영돼 세계 각국의 문화와 음식 및 전통 복장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었다.
체험존에서는 시민안전과 ‘심페소생술 체험’, 예쁜 얼굴 ‘페이스 페인팅’,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세계엄마들의 ‘알록달록 다이나믹 살롱’, ‘자치공동체 메아리’, 본오종합사회복지관의 ‘VIVID한 세계의 문화체험’, 국민 모두가 행복한 상생의 연금 ‘국민연금공단’, 안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세계전통의상 키링만들기’, 산업재해 VR 체험 및 근로자 건강 상담 ‘안산·시흥지역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체험 등이 마련됐다.
홍보존에서는 인도네시아·베트남·네팔·일본·몽골·중국·필리핀·캄보디아·우즈베키스탄·한국 등의 문화, 한복, 중국의 당복, 베트남의 아오자이 등 전통의상, 한국의 제기차기, 일본의 요요 등의 놀이도 체험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의 ‘노무상담’도 즉석에서 받아 볼 수 있었다.
5세와 11세 두 딸을 데리고 나온 조 씨는 "어린 아이들이 전통의상을 입어보고 놀이를 하면서 즐겁고 자연스럽게 세계 여러 나라를 조금씩 알아가게 되는 축제가 열려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판매존에서는 안산시 청년몰의 떡 판매와 뜨개용품, 기왓골 마을학교의 전통 매듭 노리개 체험 등이 진행됐고, 포토존에서는 한복체험을 하고 ‘안산네컷’사진관에서 추억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아울러 설치해 놓은 포토존 ‘세계인의 축제’ 등에 의미 있는 사진도 남길 수 있었다.
먹거리존에는 여러 나라들의 음식들과 케밥, 결혼이주여성 협동조합 ‘다가오다’ 카페 등이 마련돼 간단한 식사도 이용 가능했다.
김대순 안산시 부시장은 "이번 행사는 안산을 사랑하는 모든 시민들의 축제이자 언어, 인종, 국적을 떠나서 모두가 하나 되는 잔치다. 안산은 세계 118개 나라의 9만여 명 외국인의 고향"이라며 "외국 주민은 아웃사이더가 아니며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둥"이라고 전했다. 이어 "안산시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모든 외국 주민들을 지원하고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힘이 되며 우리 사회의 존경받는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 맘스커리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