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가 행복해지는 곳, 바로 여기!"...2024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 열려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 2024-10-10 18:06:57
토크 콘서트·팝페라 공연·김영주 교수 특강 등 다채로운 행사 열려
서울시 관내 임산부와 가족 100여 명 참석해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서울시가 주최하고 맘스커리어가 주관한 '2024 임산부의 날 기념 페스티벌'이 10일 오후 1시 서울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10월 10일인 임산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참약사·바이오모아메디칼·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리조트·노발락·베이비박스·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럽맘 등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임신부와 가족 100여 명이 임산부의 날을 함께 축하하고 즐기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행사장 로비에 예쁘게 꾸며진 베이비샤워 포토존에서는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한 사진을 종이 액자에 담아 선물하는 이벤트가 열렸다. 많은 임신부들이 뱃속의 아기, 남편과 함께한 오늘의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다.
농심과 노발락,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리조트도 임산부들을 위해 작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농심은 개인 SNS에 간식 꾸러미 사진을 남긴 사람들에게 빵부장 라즈베리빵·데이플러스 포스트바이오틱스·카프리썬 펀알람·누들핏 김치사발면맛·육개장사발면맛 등이 포함된 농심 선물 꾸러미를 증정했으며 노발락은 부스에 방문한 임산부들에게 노발락 분유 골드지니 3단계 1캔과 턱받이를 제공했다. 수트라하버리조트는 자사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게시글에 출산 예정일과 응모 완료 댓글을 단 사람 중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했다.
본 행사는 서울시의 저출생 정책인 탄생응원서울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영상으로 시작됐다. 행사의 진행은 코미디언 이정수가 맡았다.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품은 여러분들을 환영한다. 저는 서울시 탄생응원서울프로젝트의 자문위원으로 일하면서 임산부와 육아맘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제안하고 있으며 서울시도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늘 이 행사는 임산부 여러분을 위해 마련된 자리이니 마음껏 즐기다 가시길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1부 순서는 경제 유튜버 슈카와 이성은 서울시 저출생담당관, 정예지·윤은빈 등 두 명의 임산부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로 진행됐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임신·출산을 겪으며 도움이 됐던 정부의 정책과 보완할 점, 출산 후 복직했을 때 양육에 대한 걱정, 대한민국의 교육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다음으로는 2인조 팝페라 그룹 뚜뚜빠빠의 공연이 펼쳐졌다. 뚜뚜빠빠는 '오 솔레미오', '오페라의 유령 OST', '붉은 노을', 'Time to say Goodbye' 등 대중적인 곡들을 선보이며 임산부 가족에게 감동과 힐링을 선사했다.
2부는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의 인사말로 포문을 열었다. 김 실장은 "올해 열아홉 번째를 맞이하는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이렇게 유쾌하고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 행복한 가정과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저출생 위기 극복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식과 탄생응원 퍼포먼스 '젠더 리빌 파티'도 진행됐다. 일곱 남매를 양육하는 일상을 SNS에 공유하며 저출생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널리 확산한 김소정 씨와 서울의료원 가임센터가 공공의료기관 최초로 배아생성 및 난임 시술 의료기관으로 지정되는 데 크게 기여한 연명진 서울의료원 가임센터장이 유공자로 선정됐다. 김선순 실장은 수상자에게 표창장과 꽃다발을 전달하고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아기의 성별을 공개하면서 아이의 건강을 기원하고 함께 기쁨을 나누는 '젠더 리빌 파티'에서는 둘째 아이를 가진 윤은빈·서윤석 부부가 무대 앞으로 나와 김선순 실장, 사회자 이정수와 함께 커다란 네 개의 상자를 열었다. 상자 안에서 딸을 의미하는 분홍색 풍선 다발이 떠오르자 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남편 서윤석 씨는 "첫째가 아들이어서 둘째는 딸이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진짜 딸이라니 정말 기쁘다"라며 "오늘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런 의미 있는 이벤트를 통해 둘째의 성별을 알게 돼 더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1만 명 이상의 신생아 분만을 책임진 30년 경력의 산부인과 전문의 김영주 교수는 초기 임산부의 건강 관리법과 출산 과정, 산후 관리와 회복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김 교수는 "미세먼지와 산모의 예전 기형·조산 경험, 흡연·음주, 식습관 등 모든 것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중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라며 "요즘은 아이를 많이 낳지 않기 때문에 출산은 자연분만이나 제왕절개 중 본인이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출산 후 모유 수유는 꼭 하셔야 한다. 모유 수유는 엄마가 아기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자 엄마의 질병 예방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는 경품 추첨 시간으로 진행됐다. 추첨 경품으로는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리조트 3박 숙박권(2인) △광명 테이크호텔 1박 숙박권(2인) △유팡 젖병소독기 △세이지폴 우드 모빌 스탠드 △잉글레시나 일렉타 절충형 유모차 △스완두 마리5 회전형 카시트 △얌얌소파 △알집매트 △코블록 140pcs △디망디 일리 아기띠 △더블하트 마그마그 코롱 올인원 세트 △붐치키 세탁세제 △한국교육시스템 코레카 △UMOCHA 유모차 세탁권 △더블하트 출산선물세트 △럽맘 친환경 이유식기 세트 △물따로 물티슈 △유트러스 베이비필로우 △엄빠의가방 출산가방 올인원 패키지 △닥터데디스 치약세트 △밤부베베 수유쿠션 △순둥이 물티슈 기획세트 △밤부베베 이불세트 △풍산김치 △베베숲 홈 스페셜 선물세트 △노발락 선물세트 등이 마련됐다.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는 경품 추첨을 진행하며 "맘스커리어는 저출생 극복과 경력보유여성의 사회 복귀를 위해 힘쓰는 예비사회적기업 언론사다. 오늘 저희가 창간한지 3주년이 되는 날인데 이렇게 뜻깊은 날 서울시와 함께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라며 "오늘 오신 임신부 여러분 모두 건강하게 출산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부부는 "지난달에 방문한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서울시가 임산부의 날 행사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금 첫째 아이를 임신한지 22주 정도 됐는데 이제 어느 정도 외출을 하기가 편해져서 남편과 함께 왔다"며 "공연 중 이벤트로 남편에게 꽃다발도 받고 토크 콘서트와 특강도 유익해 정말 잊지못할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이제부터라도 이런 정보를 잘 알아보고 많이 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방문한 참석자 전원에게는 바이오모아메디칼 프롬더스킨 글루타치온 콜라겐 스페셜 3종 선물세트와 함께 △더블하트 맑은젖병세제 액상형 △더블하트 수유패드 △하이트진로음료 3종 △순둥이 물티슈 △유비맘 PP젖병 △닥터데디스 치약 2종 △참약사 마누카허니 로렌지 △코블럭 위드카 등이 제공됐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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