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향한 덕질, 이젠 자랑하세요!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 2023-05-30 09:40:49
서울시, ‘생명·부부탄생 축하 사진 공모’... 서울 시내 전광판에서 방영돼
전국시군구육아종합지원센터협의회와 청도군에서도 가족사진 콘테스트 개최해
▲ [사진=서울시]
▲ [사진= 전국시군구육아종합지원센터협의회 홈페이지]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삶의 원동력이 되는 가족과의 행복한 순간을 좋은 추억으로 남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가족의 소중함을 공감하고 청도에서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전국시군구육아종합지원센터협의회와 청도군에서도 가족사진 콘테스트 개최해
[맘스커리어=김혜원 엄마기자] 아이돌을 향한 팬의 사랑을 ‘덕질’이라고 일컫는다. 덕질은 아이돌뿐 아니라 어떤 분야를 매우 좋아해 그와 관련된 것을 수집하고 공부하는 걸 뜻하기도 한다. 강원대 간호대 박현주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 「덕질 활동 여부에 따른 대학생의 행복감 비교 연구」에서 연구팀은 ‘덕질 활동은 자신이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 분야에 선호도를 갖고 집중하고 심취하며, 이를 통해 행복감을 느끼는 행동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최고로 애정하는 것(최애)에 열정을 쏟으며 행복해할 때 긍정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부모의 최애는 바로 자녀다. 육아가 고되기도 하지만 무한한 기쁨을 느끼는 이유는 아이를 키우는 일에 헌신을 다하며 보람을 느끼기 때문이다.
한편 부모는 자녀를 덕질하며 최애의 매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다. 다채로운 표정과 깜찍한 몸짓은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다. 이런 사진은 자신만 보기 아깝기에 많은 사람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나의 최애를 봐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최근 이런 부모들을 위해 아이와의 행복한 순간을 공개할 수 있는 다양한 공모전이 열리고 있다.
서울시는 생명 탄생과 신혼부부의 새출발을 축하하고자 ‘생명·부부탄생 축하 사진 공모’를 실시한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매달 생명·부부 탄생 축하 사진을 모집해 이를 예쁜 영상으로 제작한 뒤 서울 시내 123개 전광판과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 공식 뉴미디어 채널에서 방영하는 것이다.
응모 분야는 생명·부부탄생 두 가지다. 아기가 태어나 100일이 될 때까지, 부부가 결혼해 100일이 될 때까지 찍은 사진과 축하 및 응원 문구를 보내면 된다. 생명·부부탄생 사진 각 10개를 선정해 영상으로 제작, 6월 초에 송출될 예정이다. 사진이 채택된 사람에게는 3만 원 상당의 음료 쿠폰을 선물로 보내 준다.
사진 및 축하 응원 문구 심사는 월 1회 진행하며, 사진의 심미성과 메시지 전달성·공감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전국시군구육아종합지원센터협의회에서도 영유아 가족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제15회 행복한 우리아이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주제는 가족 부문은 △취학 전 영유아의 행복한 모습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한 모습 어린이집과 육아종합지원센터 부문은 △어린이집 하루일과 내 보육활동 △부모 및 영유아의 센터 내 체험 및 이용 영유아·가족·어린이집은 △센터 행사 및 프로그램 활동 △센터 제공 놀이키트 활동 모습이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30일까지며, 출품작은 가족 부문은 가족당 2점, 어린이집 부분은 어린이집당 1점, 센터 부문은 가족·어린이집당 1점씩으로 제한한다. 출품은 전국전국시군구육아종합지원센터협의회 홈페이지에서 ‘협의회 사업 > 행복한 우리아이 사진전 > 공모전 접수 메뉴’에서 할 수 있다.
경북 청도군은 ‘행복 포착! 청도愛' 가족사진숏폼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국민이 아니더라도 청도군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는 내용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공동육아의 필요성 △다둥이가족과 형제의 소중함 등 가족의 행복함을 보여주는 내용 △귀농·귀촌 또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청도를 표현한 내용이다.
응모방법은 청도군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개인 SNS에 필수 해시태그인 #청도군 #청도공모전 #2023청도사진숏폼영상공모전과 함께 응모작 업로드 후 좋아요를 50개 달성했을 시 가점을 부여한다. 공모 기간은 다음 달 12일까지다.
시상은 사진 부문은 최우수 1팀(70만 원), 우수 1팀(50만 원), 장려 3팀(각 30만 원), 입선 5팀(각 10만 원)을 선정하고, 숏폼영상 부문은 최우수 1팀(100만 원), 우수 1팀(60만 원), 장려 3팀(각 40만 원), 입선 5팀(각 10만 원)을 선정해총 590만 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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