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아트 작가들 다 모여라!"...2023 대한민국 미술박람회 열려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 2023-05-29 09:18:42

25~28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에서 개최
국내·외 작가 600명의 작품 6000여 점 전시돼
▲2023 대한민국 미술박람회가 지난 25~28일 킨텍스에서 열렸다.[사진=대한민국 미술박람회]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미술박람회 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작가 중심의 아트페어 '2023 대한민국 미술박람회'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미술박람회는 K-아트를 이끌어가는 작가들이 수집가, 평론가, 관람객들과 현대미술의 흐름과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교류하는 즐거운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국내·외 작가 600명이 6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박람회장을 찾은 시민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사진=서로의다름]
박람회는 △강형구 화백의 극사실주의 리얼리즘 △이우환·박서보·김환기·앤디 워홀·제프 쿤스 등 거장의 작품전 △왕실과 불교의 전통 미술전 △명사 그림 작품전 △30만 원 이하의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작은 작품전  △아트테이너 작품전 등 8가지 특별 전시로 구성됐다. 

▲박람회장을 찾은 김희선 배우와 강형구 화백[사진=대한민국 미술박람회]
하이퍼리얼리즘의 대가, 강형구 화백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였다. 메릴린 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에이브러햄 링컨 등 한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의 얼굴을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표현해 낸 강형구 작가의 대작들은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배우 김희선도 박람회장을 찾아 강형구 화백과 인사를 나눴다. 

▲김민경 작가의 작품이 담긴 휴대폰 케이스[사진=김보미 기자]
대한민국 1호 컬러리스트로 잘 알려져 있는 김민경 작가는 에너지 컬러를 사용한 디톡스 아트 작품을 선보였다. 디톡스 아트란 컬러의 명도와 채도를 동일 레벨로 구성한 에너지 컬러를 사용해 눈과 머리를 맑게 하고 시각적 피로도를 줄이며 행복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작품을 일컫는다. 김 작가의 앙리 마티스 콜라보 작품이 입혀진 삼성 휴대폰 케이스도 함께 전시됐다.   

배우 최민수·윤송아·최정우, 가수 김완선, EDM 아티스트 배드보스 등 10여 명의 아트테이너들도 그들만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가수 god의 멤버 김태우도 첫째 날 박람회장을 찾아 작품들을 둘러봤다.             

▲갤러리 서로의 다름 부스[사진=서로의 다름] ▲박람회장을 찾은 권순욱 작가(사진 왼쪽)[사진=서로의 다름]▲서로의 다름 부스를 방문한 드림온아트[사진=서로의 다름] 
갤러리 서로의 다름은 고민숙·권순욱·김형진·박민규·송인식·지혜자·차미·최해석 등 장애·비장애 예술가 8명의 작품을 전시했다. 관람객들이 편견 없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장애 예술가의 작품임을 따로 밝히지는 않았으며 디지털 드로잉, 전통 회화, 조각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으로 세 개의 부스를 가득 채웠다. 

박람회 둘째 날에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전문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인 드림온아트에서 전시장을 방문했다. 35명의 장애인들은 갤러리 서로의 다름 부스를 찾아 장애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으며 나름의 방식으로 미술박람회를 즐겼다. 이번 박람회는 배리어 프리 전시로 휠체어 대여 및 이동, 수어 안내 등이 지원됐다. 

여러 가지 이벤트도 열렸다. 미술박람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매일 선착순 입장객 300명과 작품 구매자에게 작가의 작품으로 제작한 굿즈를 증정했으며 굿네이버스의 정기 회원을 초대하는 문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대한민국 미술박람회는 지난 4월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피나트'를 운영하는 이안프론티어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참여 작가의 작품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아트엑스포 전용 앱을 통해 작가들의 작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술시장 대중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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