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아이의 안전과 편의성 고려한 제품 ‘인기’②유아차·카시트 편

박미리 기자

mrpark@momscareer.co.kr | 2025-02-07 16:00:40

높은 가격의 유아차·카시트 한눈에 비교하는 ‘똑똑한 소비’
끄레델·더넥스트·실버팍스

[맘스커리어 = 박미리 기자] 육아를 하다 보면 비용이 많이 지출될 수밖에 없다. 특히 유모차나 카시트 등은 필요한 물건 중 하나이지만 고가의 제품이다 보니 원하는 기능을 갖추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가진 제품을 선택하는 똑똑한 소비가 필요하다.


베이비페어에서는 이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들이 다양한 기업의 제품을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다.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제47회 베페 베이비페어’ 현장에도 다양한 기업에서 선보인 유모차와 카시트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듣고 꼼꼼히 비교해 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끄레델의 시그니처 제품인 잉글레시나 유모차.[사진=박미리 기자] 

 

끄레델은 이태리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로 잘 알려진 ‘잉글레시나’, 오스트리아 카시트 브랜드 ‘스완두’, 국내 카시트와 유모차 브랜드 ‘시크’를 선보였다. 유모차는 사이즈가 큰 디럭스, 중간의 절충형, 휴대용 유모차 등 세 그룹으로 나눠 판매하는데, 특히 잉글레시나 제품은 아기가 편안하게 느끼고, 아기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김현모 차장은 “잉글레시나 제품이 신생아들에게 정말 좋은 아이템인데, 사용 기간이 짧아 우리나라 어머님들은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반면 유럽의 어머님들은 대부분이 사용하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리콧을 사용하면 사방이 막혀있기 때문에 속싸개를 한 아기들도 살포시 눕히기만 하면 된다. 또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잉글레시나는 이태리에서도 60년이 넘은 장수 브랜드이고, 국내에 유통 판매 된지도 20년가량 됐다. 많은 브랜드가 만들어지고 또 사라지고 있는데, 잉글레시나는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도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코어2 유모차.[사진=박미리 기자] 

 

더넥스트는 영국 유모차 전문 회사 베이비스타일 실속형 브랜드 ‘하이브리드’에대한 관심이 높았다. 특히 더넥스트는 이번 베이비페어에서 하이브리드 유모차 코어2 제품을 구매하면 휴대용 유모차와 바구니 카시트까지 증정하는 1+1+1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어2 유모차는 신생아부터 4세~5세까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유모차의 엉덩이 시트 부분이 함께 움직이는 슬라이드 구조 방식으로 설계돼 아이가 앉아있는 상태에서도 안정적으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너시트 역시 일체형의 경우 세탁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데, 분리형으로 만들어져 벨트만 제거하면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직접 세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트조절, 핸들 높이조절이 가능한 것은 물론, 차양막도 확장형이어서 각도를 바꿔도 전부 커버가 가능하고, 아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확인창 겸 통풍창이 넓게 만들어져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이번 베이비페어에서 코어2 유모차를 구매하면 증정하는 휴대용 유모차와 바구니는 평소에는 따로 구매해야 하는 제품이다. 부스에서 기자에게 제품을 소개한 오은주 담당자는 “꼭 우리 제품이 아니더라도 휴대용 유모차 등은 구매하려면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데, 이번에 행사를 하고 있어서 휴대용 유모차와 바구니 카시트 등까지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에 중점을 둔 악스키드 카시트.[사진=박미리 기자] 

 

베이비페어에서 스웨덴 프리미엄 카시트 ‘악스키드’, 휴대용 유모차 ‘이지워커’ ‘로키S’, 네덜란드 명품 아기띠 ‘님블’을 선보인 실버팍스는 아기의 안전에 중점을 둔 제품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이지워커는 6개월부터 22kg(4세~5세 정도) 쓸 수 있는 휴대용 유모차다. △쉬운사용: 원터치 폴딩 △쉬운세탁: 원터치 시트분리 △쉬운외출: 다양한 액세서리 활용을 테마로 제품이 구성됐다. 또 프리미엄 카시트 악스키드 중 원플러스 제품은 뒤보기 전용으로 만들어졌다. 아이들은 차가 갑자기 멈출 경우 몸이 앞으로 쏠리기 쉬워 카시트 뒤보기가 권장되기 때문에 안전한 카시트에 방점을 뒀다. 관계자는 “원플러스는 안전을 위해서 회전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에 올인한 모델”이라면서 “특히 우리 제품은 안전 테스트인 플러스 테스트를 통과했다. (안전을 위해) 뒤보기 고정형이라 회전은 안되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면 단점이 없게 나온 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님블 아기띠를 착용한 모습.[사진=박미리 기자] 

 

역시 실버팍스에서 선보인 제품 중 네덜란드의 아기띠 ‘님블’은 신생아부터 25kg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프레임이 있다는게 가장 큰 특징인데, 프레임이 튼튼하게 고정 바구니를 만들어 아기를 태우는게 쉽고 안전하게 만들어졌다. 또한 허리 지지대가 조직적이고 엉덩이밴드가 넉넉해 착용감이 가벼워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세탁이 쉽고 통기성이 좋은 오크텍스 인증 원단을 사용해 유해물질도 차단할 수 있다.

 

 

맘스커리어 / 박미리 기자 mrpark@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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