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좋아하는 사람, 모두 모여라!"...2024 서울스트로베리페스타 개최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 2024-01-22 09:41:17
딸기 원물부터 디저트, 공예품까지 다양한 제품 전시해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마법의 딸기가 주최하는 '2024 서울스트로베리페스타'가 19일 세텍 제3관에서 개막했다.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딸기 원물부터 딸기 디저트, 딸기를 콘셉트로 한 공예품까지 다양한 딸기 관련 제품을 매력적으로 큐레이션한 이색적인 딸기 전시회로 기획됐다.
개막일인 금요일 오전부터 현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의 손을 잡고 박람회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행사는 사전예약 인원이 많아 시간제로 나눠서 운영했다. 12월 21일 이전에 사전 등록을 마친 관람객들은 예약된 시간에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으며 13세 이하 어린이와 관련 업계 종사자를 제외한 일반 관람객의 현장 등록 비용은 1만 원이었다.
전시회는 △다양한 품종의 국내산 딸기를 소개하는 '스트로베리 팜' △베이커리, 음료 등 이색적인 디저트를 선보이는 '스트로베리 디저트' △공예품과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스트로베리 마켓' 등의 구역으로 구성됐다. 공식 캐릭터인 분홍색 딸기곰 '존베리'의 스토리와 취향으로 꾸며진 특별관도 있었다.
경남 밀양시는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딸기 재배를 시작한 딸기 시배지이자 주요 생산지로 지자체를 대표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시는 '밀양딸기 1943과 첫사랑데이 빅세일'이라는 주제로 밀양딸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딸기 빅세일 행사, 밀양딸기1943 SNS 팔로우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딸기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현장에 마련된 체험장에서는 '나만의 반려딸기 심기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수명을 다한 폐기컵 화분에 반려딸기를 심으며 생태 감수성을 기르는 프로그램으로 현장에서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 참여 비용은 5000원이었으며 폐기컵은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 업체 트래쉬버스터즈에서 제공했다.
'마법의 딸기청 만들기', '생크림 딸기 컵케이크 비누 만들기', '존 베리 하우스 스퀴시 만들기' 등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됐다. 원데이 클래스는 사전에 예약한 사람만 참여할 수 있었으며 참가 비용은 1만5000원이었다.
아울러 19일 부대행사장에서는 비즈니스 프로그램인 'B2B데이'가 열렸다. 많은 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서울스트로베리페스타 어워즈와 △CEO 역량 강화 강의 및 교류 프로그램 △딸기 음료·디저트 및 카페 시장 트렌드 리포트 △가공 냉동딸기 및 카페/원물 트렌드 리포트 등을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됐다.
관람객들은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 찬 전시장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매하고 체험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딸기 심기와 딸기청 만들기, 딸기네컷, 페이스 페인팅 등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도 많았다.
엄마, 아빠와 박람회장을 찾은 이양(9세)은 "딸기 전시회에는 처음 와봤는데 실내에 있는 딸기밭이랑 새하얀 딸기 같은 것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시식 코너도 많고 딸기 초콜릿, 딸기 탕후루, 딸기 에이드 등 내가 좋아하는 간식도 실컷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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