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임신부 독감 무료 예방접종 꼭 챙기세요!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 2022-10-07 14:50:47
최근 영유아 독감 의심 환자 증가 추세
지난 5일 접종 이력 있는 어린이·임신부 대상 접종 시작 ▲[사진=픽사베이]
지난 5일 접종 이력 있는 어린이·임신부 대상 접종 시작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게다가 올해 유행하는 독감은 독감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A형 H3N2라고 알려져 우려가 크다.
최근에는 영유아 독감 의심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접종 기간이 되면 잊지 말고 병원을 찾아 아이에게 독감 예방주사를 맞히는 것이 좋다.
정부는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지난달 2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 이하 어린이 중 접종 이력이 없는 2회 접종 대상자를 시작으로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무료 접종을 시행한다.
2009년 1월 1일에서 2022년 8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 이하 어린이 중 접종 이력이 없는 2회 접종 대상자는 9월 21일부터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지난 5일부터는 독감 접종을 한 적이 있는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됐다. 독감 접종은 2023년 4월 30일까지 할 수 있다.
어르신의 경우 만 75세 이상은 10월 12일, 만 70~74세는 10월 17일, 만 65~69세는 10월 20일 접종이 시작되며 12월 31일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독감 백신으로는 △녹십자(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보령바이오파마(보령플루백신 Ⅷ테트라, 보령플루백신Ⅴ테트라) △보령제약(비알플루텍Ⅰ테트라) △일양약품(테라텍트) △한국백신(코박스인플루4가, 코박스플루4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플루아릭스테트라) △사노피파스퇴르(박씨그리프테트라) 등 국내외 7개 제조사의 4가 백신 9종을 활용한다.
방역 당국은 "국산과 수입산, 무료와 유료로 접종되는 백신 성분에 차이가 없으며 효능과 효과도 같다"며 "백신의 유통 방식에 따라 가격이 다르게 책정될 뿐, 백신의 종류를 골라서 맞을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동시 접종 시 접종 부위를 구분하는데 독감 백신은 왼팔, 코로나19 백신은 오른팔에 접종한다.
독감 예방접종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지정된 동네 병원과 보건소에서 할 수 있다. 접종 기관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임신부의 경우 산모 수첩을 지참해야 한다.
영등포에 거주하는 육아맘 김씨는 "아이에게 매년 독감 예방주사를 맞히고 있는데, 이번 독감은 특히 더 강력하다고 하니 서둘러서 병원에 가야 할 것 같다"며 "독감 접종 후 올겨울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넘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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