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s 찰칵] "서울대공원에서 체험형 미디어아트 즐겨요!"...매직플로우의 원더파크 과천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 2024-04-18 11:10:53

미디어아트 전시·체험 시설 '원더파크', 지난 29일 사전 개장
1500평 규모로 화려한 볼거리와 흥미로운 놀거리 제공
4월 29일 정식 오픈 전까지 25%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해
▲서울대공원 입구 전경[사진=김보미 기자]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지난 29일 미디어아트 전시·체험 시설 원더파크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원더파크는 국내에서 가장 큰 1500평 규모로 서울대공원 입구인 종합안내소 건물 2·3층에 조성됐다. 현재는 시범 운영 기간으로 4월 29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원더파크는 체감형 미디어아트 시설을 운영하는 기업 매직플로우가 경기 고양 스타필드, 제주 신화월드에 이어 세 번째로 오픈하는 미디어파크다. 이번에 오픈한 원더파크의 주제는 '동물과 사람, 생태계가 어우러지는 행복한 우리 지구'이며 46억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다섯 차례의 대멸종을 겪고도 875만 종이 넘는 생명체들이 살고 있는 좋은 행성, 지구를 표현했다.

원더파크는 총 10개의 주제를 담은 미디어아트 체험공간과 식음시설, 메이커 스페이스, 기념품 판매점 등으로 구성됐다. 2층에는 동식물이 살아가는 환경을 주제로 △위대한 숲 △거대한 곤충나라 △놀라운 바다 △신비한 사막 △동굴 탐험 등의 공간이 조성됐고 3층은 △볼풀장이 있는 얼음공원 △그물 놀이터가 있는 점핑 구름 △다양한 미디어 놀이를 할 수 있는 꿈의 정원 △우주 속으로 △트램펄린이 있는 춤추는 우주 등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미디어아트로 표현된 동물들[사진=김보미 기자]▲입장하면 가장 처음 만나는 공간인 '위대한 숲'[사진=김보미 기자]▲미디어아트 전시를 관람하는 사람들[사진=김보미 기자]▲아이들이 휴대폰으로 영상 속 동물들을 촬영해 동물카드를 모으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관객들은 원더파크에 입장하자마자 실제 같은 영상미에 압도된다. 마치 정글이나 숲 한가운데 서 있는 기분으로 각종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입장 전 원더파크 앱을 다운로드하면 동물카드를 모아 동물도감을 완성하는 미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아이들은 휴대폰으로 동물들을 촬영해 카드를 모으느라 영상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관람 방향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흥미로운 전시도 볼 수 있고 미디어아트를 이용한 다양한 게임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아이들은 놀이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생태계의 다양성과 공생의 가치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다.

3층은 더욱 다이내믹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미끄럼틀이 있는 볼풀장과 그물 놀이터, 트램펄린, 블록놀이 등이 있어 마치 미디어아트가 접목된 키즈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이들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신기한 체험을 하느라 땀을 뻘뻘 흘렸고 어른들은 그런 아이들을 쫓아다니며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사진=김보미 기자]▲볼풀장으로 꾸며진 얼음공원[사진=김보미 기자]▲아이들이 꾸민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사진=김보미 기자]

 

원더파크는 센서, 카메라 등을 통해 관객의 행동을 감지하고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면서 증강현실(AR) 앱 등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능동적인 체험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미디어아트 전시와는 사뭇 달랐다.

지난 10일 아이와 원더파크를 방문한 육아맘 정씨는 "서울대공원에 미디어파크가 새로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했다. 기대했던 만큼 볼거리도 풍부하고 놀거리도 많아 저도 아이들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 아이와 신나게 돌아다니느라 다리가 아프기도 했는데 3층에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어서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면서 놀 수 있었다"며 "아직 사전 개장 기간이라서 그런지 이용할 수 없는 시설도 몇 가지가 있었는데 그래도 정식 개장 전에 조금 더 저렴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원더파크의 입장료는 대인(중학생 이상) 2만2000원, 소인(36개월~초등학생)은 1만8000원이다.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증빙서류 지참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사전 개장 기간인 오는 28일까지는 25% 할인된 가격으로 대인 1만6500원, 소인 1만3500원에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5월 중 서울동물원과 원더파크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매월 1회 관광‧문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하는 공익 프로그램 '동행투어'에도 원더파크를 포함시키겠다"라고 밝혔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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