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싸게 사고, 생산자·판매자들은 많이 파세요!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 2023-10-26 13:10:39
광명시, 광명세일페스타 ‘광명해요’ 진행해
한우·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 개최
▲ 광명 세일페스타[사진=광명시자영업지원센터]
▲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세일[사진=한우자조금]
임병택 시흥시장은 "어촌뉴딜사업으로 새 옷을 갈아입은 오이도항이 어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이곳에서 시민들이 저렴하게 수산물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우·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 개최
[맘스커리어=김혜원 엄마기자] 주머니 사정은 나빠지고 먹거리 물가는 올랐다. 지난 2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전체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평균 383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8% 줄었다. 처분가능소득은 전체 소득에서 이자, 세금 등을 뺀 것으로 소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돈으로 이 소득이 줄어든 것은 시민의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졌다는 뜻이다.
특히 먹거리 물가가 7%가량 상승했는데 이중 외식 물가는 세부 품목 39개 모두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 물가 안정에 모든 부처가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당부했고,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6개 식품업체 대표, 임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부당 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물가 안정에 협조해 달라”라고 전했다.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질 것을 우려해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판매자 모두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실시하고 있다.
경기 광명시는 지난 23일부터 광명세일페스타 ‘광명해요’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광명시 4개 권역인 광명, 철산, 하안, 소하에서 실시하며 관내 전통시장과 광명시소상공인협회 내 10개 단체와 광명시 상인회총연합회 내 10개 상인회에 소속된 점포 1230곳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에 점포를 이용하면 구매 금액별로 온누리 상품권 또는 사은품을 증정한다. 업소별로 자체 할인을 해 주거나 업종별·권역별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광명전통시장에서는 가래떡데이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광명세일페스타 참여 점포와 행사 일정, 내용 등은 광명시자영업지원센터 누리집(https://sbdc.g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광명세일페스타가 경기침체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더 많은 시민이 광명세일페스타에 참여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11월 1일 ‘한우의 날’을 기념해 한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한우의 날은 한우 소비를 촉진하고자 2008년 전국한우협회 등 단체가 제정한 날이다. 당시 진행된 한미 FTA 협상으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 허용돼 한우 소비 감소를 우려해 만들었다.
농식품부는 생산자단체와 협력해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민간 온·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세일’ 행사를 연다. 전국적으로 한우 소비 붐을 조성해 도매가격 약세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 생산농가를 돕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자 기획됐다. 1등급 기준 100g당 등심은 8,610원, 불고기·국거리류는 2,330원으로 판매할 계획이며, 이 가격은 대형마트 정상 판매가보다 최대 50% 저렴하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SSG, 지마켓, 쿠팡 등 이커머스 업계도 행사에 참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우자조금 누리집(www.hanwooboard.or.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정부는 한우 생산농가의 소득안정을 도모하고, 소비자들이 한우 가격 인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경기 시흥시는 오이도항 내 수산물직판장에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국내산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경기도와 경기도 농수산진흥원이 시흥시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산 수산물 소비 촉진과 수산물 물가 안정 등 지역 내 수산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행사 기간 오이도항 수산물직판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하면 당일 구매 금액의 최대 30%, 1인당 최대 3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중복지원은 되지 않으며 이를 방지하고자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 맘스커리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