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으로는 실감 콘텐츠 전문 기업인 숨비가 제작한 XR뮤지컬 '최고다 호기심딱지, 딱지원정대'를 들 수 있다. 이 공연은 2019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방영된 EBS 대표 장수 어린이 프로그램 '최고다 호기심딱지'를 실감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현재 전국 투어 공연을 진행 중이다. 오는 26일과 27일에는 창원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9월 2일 이천아트홀 △9월 9·10일 KBS울산홀 △10월 28·29일 광주 5.18기념문화센터 등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공연의 내용은 주인공인 호빵이·호떡이가 나쁜 버릇 바이러스에 걸린 친구들을 구해내는 이야기로 어린이들에게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과 청결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교육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XR뮤지컬인 만큼 뮤지컬에 홀로그램, 미디어 파사드 등 실감 기술이 적용돼 보조 기구 없이 높은 몰입감의 혼합 현실을 느낄 수 있다. 또한 ICT 기술을 활용한 전용 앱을 통해 공연 중 실시간으로 사연을 올리고 퀴즈에 참여할 수 있는 관객 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호빵이(박이안)와 호떡이(김원구)를 비롯한 20여 명의 배우들이 출연해 마술·비보잉·발레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꽉 찬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36개월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뮤지컬 '최고다 호기심딱지 딱지원정대'를 관람한 육아맘 A씨는 "XR뮤지컬의 생생하고 실감 나는 영상 효과 덕분에 뮤지컬과 3D 영화를 동시에 관람하는 기분이 들었다"며 "내용도 아이들에게 매우 유익했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는 재미에 아이뿐 아니라 저도 즐거웠던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린이 뮤지컬 '다이노파워즈, 그린에너지를 지켜라!'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TV 애니메이션 다이노파워즈에 환경교육적 요소를 가미한 작품이다. 큐브가 선택한 네 명의 영웅이 다이노파워즈를 결성해 괴물들과 맞서 싸운다는 내용이지만 그 안에 지구에 대한 사랑과 희망을 녹여 냈다. 

무대는 대형 로봇의 퍼포먼스와 화려한 특수 영상·무대 효과 등으로 알차게 꾸며진다. 아이들은 뮤지컬을 재미있게 관람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다.

뮤지컬 다이노파워즈는 8월 24일부터 9월 3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개최된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주말에는 오후 4시 공연이 추가되며 24개월부터 입장할 수 있다.

과학 뮤지컬 '발명왕 에디슨'은 뮤지컬에 과학 실험을 접목시켰다. 뮤지컬은 에디슨이 넘어져 기억을 잃었다는 재미있는 설정으로 무대에서 과학 실험을 진행하고 에디슨의 발명품들을 소개한다. 극 중간에 퀴즈를 맞힌 관객은 과학 실험에 참여하거나 에디슨의 발명품을 직접 작동시켜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뮤지컬을 즐기며 과학적 지식까지 얻어 갈 수 있는 공연인 발명왕 에디슨은 9월 2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주말 오후 2시와 4시, 인천 루시드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람 가능 연령은 24개월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