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에도 축제는 계속된다!"...서울의 여름 축제 이야기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 2023-08-07 09:40:50

2023 워터건 페스티벌, 12·13일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려
서울프린지페스티벌, 8~27일 마포구와 서대문구 일대에서 개최
2023 한강 페스티벌_여름, 4~20일 한강공원 일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연일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지속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쳐가고 있다. 휴가 기간이나 주말에도 야외 활동을 포기하고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에만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대로 여름을 보내기는 아쉽다. 전국 각지에서 더위를 날려버릴 알찬 축제들이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가족·친구·연인과의 소중한 추억을 위해 용기를 내보는 건 어떨까. 무더위의 절정을 맞이한 8월에 즐길 수 있는 서울의 축제를 소개한다.       

▲[사진=헤이웨이]
8월 12일과 13일 문화비축기지에서는 물총 축제 '2023 Watergun Festival'이 열린다.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I AM ALIVE'라는 콘셉트로 도심 속 공원에서 물총을 쏘며 시원함과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서로 물총을 쏘며 워터 어트랙션과 신나는 DJ 음악, 물방울 스프레이, 물총을 이용한 배틀그라운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메인 스폰서인 LG유플러스의 캐릭터 '무너'가 배틀그라운드 아이템을 장착하고 행사장 곳곳을 누빈다.

물총 축제는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만 13세 이상만 입장할 수 있다. 물총은 따로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각자 준비해야 한다. 행사장 내에는 푸드트럭과 탈의실·물품 보관소가 운영될 예정이며 주차는 행사장 인근 월드컵경기장 내 유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서울프린지네트워크]
뜨거운 여름, 더 뜨겁게 타오르는 예술혼을 느껴보고 싶다면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 방문해 보자. 8월 8일부터 27일까지 마포구 및 서대문구 일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만나볼 수 있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축제는 '모두를 초대합니다'를 슬로건으로 참가 신청을 마친 96팀의 무대를 선보인다.

1998년 대학로의 '독립예술제'로 시작해 매년 여름 개최되고 있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어느덧 올해로 26회를 맞았다. 이 축제에서는 연극·무용·음악·퍼포먼스·시각·영상·다원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공간·장르·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들의 예술 세계를 자유롭게 펼쳐낸다. 관람객들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롭고 실험적인 예술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볼 수 있다. 

공연 이외에도 △오픈리허설 △올모스트프린지:마이크로포럼 △독립예술집담회 13th with 독립예술웹진 인디언밥-시대에게 쫓겨나기 △관객과의 대화 '친절한 린지씨' △프린지 비평회 △어린이 사생활 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입장권은 서울프린지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예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작품에 따라 무료에서 최대 5만 원까지로 상이하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서울프린지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서울시]
사계절 내내 시민들의 놀이터와 휴식처가 돼주는 한강공원에서도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2023 한강 페스티벌_여름'을 8월 4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한강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피서'다. 
 
한강공원 곳곳에서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한강휴휴 수영장 △한강 썸머 뮤직 피크닉 △달빛판타스테이지 △한강나이트워크 42K △한강 킹카누 물길여행 △해질녘 한강 요가 △한강 페달 없는 어린이 자전거대회 등 24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2023 한강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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