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환경을 주제로 한 행사 풍성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 2023-06-01 14:20:17
환경부, 5일부터 11일까지 제2회 환경교육주간 운영
인천시, 3일 시민 환경 한마당 행사 개최
서울시, 3~4일 우리가 그린(Green) 페스티벌 열어
▲[사진=환경부]
▲[사진=인천시]
▲[사진=서울시]
인천시, 3일 시민 환경 한마당 행사 개최
서울시, 3~4일 우리가 그린(Green) 페스티벌 열어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6월 5일은 환경의 날이다.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로 1972년 6월 스웨덴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제정됐다.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6월 5일 환경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채택하고 지난해 1월부터는 환경의 날을 포함한 일주일간을 환경교육주간으로 운영하며 환경에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지구의 자원은 유한하고 언젠가는 고갈된다. 이미 심각하게 진행 중인 지구 온난화로 세계 곳곳은 몸살을 앓고 있다. 이제 우리는 환경 보전을 빼놓고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논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편리성 대신 환경 보호를 선택해야 하는 시기다.
환경부와 지자체는 환경의 날을 맞아 시민들에게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환경 관련 축제가 열리는 행사장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가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환경부는 6월 5일부터 11일까지 기후 위기와 플라스틱 오염 해법을 주제로 한 '제2회 환경교육주간'을 운영한다. 5일 오후 5시에는 광화문 교보빌딩 야외무대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환경교육에 관한 이야기 공연'이 열리고 7일에는 원주시 기후변화대응교육연구센터에서 '기후위기 시대, 학교와 사회의 탄소중립 교육 전환'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8~9일에는 원주시 행구수변공원 일대에서 △환경교육 박람회 △학교교육 사례공유회 △환경교육인 교류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온라인 행사도 다양하게 열릴 예정이다. 7일부터 5일 동안 환경교육주간 누리집(www.환경교육주간.kr)에서는 구지민 환경 웹툰 작가, 방송인 줄리안 퀴다르트·레이디제인·요조, 고금숙 알맹상점 대표 등이 함께하는 환경교육 명사 특강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환경교육 영상이 소개된다. 또한 △가족 대상 집콕 환경교실 △초·중·고 학생 대상 환경 진로 멘토링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등도 함께 진행된다.
인천시는 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인천환경공단 청라사업소에서 시민 환경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축하공연, 유공자 표창 등 환경의 날 기념식을 진행하며 5세 이상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환경그림 그리기 대회도 함께 연다.
이외에도 △자연순환 녹색나눔장터 △숲속 놀이학교 △환경 리포터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 버스 △버스킹 공연과 마술쇼 등이 열리는 가족 놀이마당 △30여 개 부스가 진행되는 환경과학 체험 프로그램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울러 시는 행사장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가정역과 청라국제도시를 순환하는 셔틀버스 4대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3~4일 서울광장에서 '우리가 그린(Green)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환경의 날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불편함에 즐거움이 있다'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500명의 시민들이 도심을 달리며 탄소중립 실천을 다짐하는 '달리는 제로서울 5K 탄소중립 OK' △그린 감성 거리공연 △그린톡톡 콘서트 △친환경 의상을 선보이는 제로웨이스트 패션쇼 △환경을 주제로 한 체험 부스 △공유마켓 바자회 등 다양한 문화공연, 전시, 체험, 나눔 행사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4일에는 지난 3월 22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됐던 '기후 위기 적응대책 시민 제안 공모전'의 시상식이 열린다. 총 5개의 수상작이 선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과 상금 10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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