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사도 끝이 없는 육아용품...베이비페어에서 한 번에 해결해 볼까?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 2024-09-23 09:40:15
다양한 이벤트로 저렴하게 유아용품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육아는 장비빨'이라는 말이 있다. 힘들고 고된 육아도 다양한 육아용품들을 잘 활용하면 쉽게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자동으로 분유를 타주는 분유포트, 수유할 때 젖병 지지대 역할을 하는 셀프 수유쿠션, 자동 콧물 흡입기, 유아 샴푸의자, 책을 대신 읽어주는 전자기기 등 최근에는 다양한 제품들이 육아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제는 한정된 예산 안에서 사야 할 육아용품 리스트가 끝도 없이 늘어난다는 점이다. '남들도 다 쓰니까, 있으면 편하니까' 하는 마음으로 하나둘씩 사들이다 보면 어느새 텅 비어버린 통장 잔고를 마주하고 후회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굳이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편한 육아용품들, 어떻게 비교해 보고 살 수 있을까.
베이비페어는 영유아 기업들이 한곳에 모여 다양한 출산·육아용품 및 관련 서비스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사다. 각기 다른 브랜드의 물품이 한 자리에 모여 있다 보니 제품별 특징이나 디자인, 가격 등을 서로 비교해 보기가 쉽다. 또한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직원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체험해 볼 수 있어 이 제품이 내가 사용하기 편하고 나에게 꼭 필요한 제품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모차를 직접 접어보지 않고서는 사용 편의성을 체감하기 어렵고 아기띠를 매보지 않고 착용감을 느껴볼 수 없듯이 인터넷상에 소개돼 있는 제품 사진과 다른 사람들의 후기만 믿고 육아용품을 사기에는 리스크가 크다. 베이비페어는 다양한 육아용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제품을 보는 안목을 길러주기도 한다.
여기에 더해 박람회에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특별 할인가,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인터넷 최저가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선착순 방문, 관람 인증 및 후기 작성, 할인 상품권 판매, 무료 강연 등 주최사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면 양손 가득 선물을 받아 갈 수 있다.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육아용품 구매를 위해 베이비페어에 방문해 보면 어떨까.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코엑스 A·B홀에서는 제46회 베페 베이비페어가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협찬사로 참여하는 다논 뉴트리시아 부스를 비롯한 국내외 임신·출산·육아·교육 관련 170개사 350여 개의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베페 전시장이 육아로 지친 부모들을 위한 힐링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자연주의 콘셉트인 '베페 포레스트'를 테마로 꾸며졌다.
전시장은 △에듀케이션&토이존 △친환경존 △헬스케어존 △푸드존 △베이비룸 데코존 등 5개의 테마존과 새롭고 신기한 육아용품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5감육아 특별존,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과 예쁜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포토부스가 마련된 베페 포레스트 힐링존 등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린다. 전시장 이벤트 홀에서 4일간 진행되는 육아힐링 클래스에서는 △맘스커리어의 케이클래스 △꼬꼬잠의 '슬기로운 엄마의 아기 꿀잠 솔루션'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의 '마이팔레트와 함께하는 아트힐링' △비커밍 맘스쿨의 '포레스트 임신부 힐링요가' 등 유익한 강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베페 1000원 래플! △전국 조리원 자랑 △힐링 육아 소문 내기 △베페 후기를 부탁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현장에서는 참가업체의 친환경 제품으로 구성된 임신부·육아맘 선물팩을 매일 선착순 2000명에게 증정한다.
부산 벡스코에서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제77회 부산 코베 베이비페어가 열린다. 메쎄이상이 주최하고 코베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최대 규모의 베이비페어와 유아교육전으로 안전용품, 임신·출산용품, 영유아용품, 영유아·임산부 서비스, 가전·가구, 교육용 문구·완구, 정보제공기관 등 다양한 기업이 참가한다.
강연과 어린이 공연 등 각종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영유아 수면 컨설팅 기업 슬립베러베이비의 조예진 강사가 아이와 부모의 질 높은 수면을 위한 영유아 맞춤 수면 특강을 진행한다. 4일과 5일 오전 11시에는 '베베핀 해피콘서트'가 전시장 내 코베파티장에서 무료로 열린다. 공연 당일 오전 8시부터 로비에 마련된 베베핀 대기존에서 아이를 동반한 육아맘 200명에게 선착순으로 좌석번호표를 배부한다.
이외에도 10월 1일까지 부산 코베 베이비페어 무료입장을 신청하고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 인증을 한 사람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가 진행되며 코베 앱을 통해 프리미엄 아기 물티슈 1박스를 5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특가 판매, 박람회에서 유모차·카시트를 구매하면 5만 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됐다.
한편 부산 코베 베이비페어의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오후 5시 30분 입장을 마감한다. 입장료는 1만 원이지만 코베 회원이거나 코베 홈페이지에서 사전 입장 등록을 한 사람은 키오스크에서 입장 팔찌를 수령한 뒤 바로 입장할 수 있다. 현장에서 코베 앱을 설치하고 입장권을 수령하는 것도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 14세 미만 어린이,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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