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s 찰칵] "체험하는 아이들 눈빛이 반짝"...제2회 영등포 진로 탐색 페어 'YOUNG 드리머스' 현장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 2024-07-18 09:40:10

7월 15~17일, 하자센터에서 열려
직업 체험·신기술 체험·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여
▲제2회 영등포 진로 탐색 페어 'YOUNG 드리머스: 탐색하고 발견하라'가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하자센터에서 개최됐다.[사진=김보미 기자]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영등포구는 제2회 영등포 진로 탐색 페어 'YOUNG 드리머스: 탐색하고 발견하라'를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하자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해 보고 미래의 신기술과 다양한 직업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로 탐색 페어는 △직업 체험 '탐:하자' △신기술 및 진로체험 '더:하자' △지역 연계 전시 '영:하자' △진로 탐색 전시 '통:하자'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먼저 직업 체험 심화 워크숍으로는 산악 구조를 이해하고 고리 매듭을 만들어 보는 산악구조대 체험, 공정무역을 이해하고 핸드 드립을 체험해 보는 공정무역가 프로그램, 업사이클링 그립톡을 만들어보는 업사이클링 전문가 체험,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학습하고 바다 생물을 길러보는 생태계 복원 전문가 체험과 북 큐레이터·안무가·공예가·작곡가·성우·스포츠 스태킹 코치 체험 등이 마련됐다. 학생들은 본인이 평소에 관심 있는 분야의 직업 체험을 사전에 신청해 한 개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공정무역가 직업 체험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사진=김보미 기자]▲산악구조대 직업 체험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고리 매듭 만들기를 배우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로봇 축구를 체험해 보는 학생들[사진=김보미 기자]▲AR 양궁 체험이 진행 중이다.[사진=김보미 기자]

 

본관 2층에 마련된 신기술 체험관에서는 드론 레이싱·로봇 축구·AR 양궁·AR 카트·ICT 에어팡·VR 진로적성검사·AR 컬러링·메타버스 방탈출 등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었다. 또한 AI 툴을 활용해 미래 직업 이미지를 생성하고 벽면 자유 갤러리에 전시하는 'AI 나의 꿈 갤러리'와 메모지에 꿈이나 고민거리를 적어 꿈 사다리에 꿈을 걸고 고민은 커다란 상자에 구겨서 버리는 '고민의 끝, 꿈의 시작'이라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지역 연계 전시로는 영등포 지역을 담은 포토존, 체험형 AR, 미디어 아트 등을 전시한 'YOUNG 시티즌'과 하자센터·여의도한강미디어고등학교의 영상 콘텐츠를 선보인 '드리밍 상영관'이 마련됐으며 진로 탐색 전시관에서는 진로 탐색 보드·인사이드 아웃·라이프 워크 등의 다양한 진로 체험을 해볼 수 있었다.

15일 오후 2시 30분 신관 4층 하하허허홀에서는 '세상을 바꾸는 미래 인재 교육법'을 주제로 한 2024 미래교육포럼도 진행됐다. 학부모와 교사를 위해 마련된 교육포럼에서는 김상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가 미래 직업 트렌드와 그에 필요한 역량 및 교육법에 대해 강의했다.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적어 꿈 사다리에 걸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이야기가 있는 가치교환소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신관 1층 중앙홀에서 운영됐던 '이야기가 있는 가치교환소'도 눈에 띄는 공간이었다. 이곳은 학생들이 자신의 물품 한 가지를 필요한 물건으로 교환해 갈 수 있는 자리로 키링·장난감·인형·문구류·보드게임 등 여러 가지 물건들이 전시돼 있었다. 학생들은 자신에게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가져와서 물건을 소개하는 신청서를 작성한 후 필요한 물건으로 교환해 갔다.

첫째 날 진로 탐색 페어에 참여한 한 선유중학교 학생은 "오늘 학교에서 단체 관람을 왔는데 평소에 관심 있던 분야의 직업 체험도 해 보고 여러 가지 신기술 체험도 해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공정무역가 체험을 하면서 공정무역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됐고 직접 공정무역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내려 보는 시간도 의미 있었던 것 같다. 또 친구들과 함께 체험을 하면서 관계가 더 돈독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율 관람 회차에 초등 아이와 방문한 한 학부모는 "아이에게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진로탐색 페어에 방문하게 됐다"며 "아이와 공예가 프로그램의 모루 인형 만들기 체험을 함께 했는데 인형 만들기도 물론 즐거웠지만 진행하는 강사님이 어떻게 이 직업을 선택하게 됐는지 소개해 주시고 현재 일을 하면서 느끼고 있는 감정들을 공유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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