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부는 훈훈한 기부 바람...이웃사랑 실천하는 기업들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 2022-12-30 13:00:37

맘스커리어·유한킴벌리·비니앤컴퍼니 등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연말을 맞아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향한 기업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면서 지역 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여성들에게 유아완구·생리대·기저귀 등을 기부하며 연말의 온기를 함께 나눴다.   


▲왼쪽부터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과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사진=영등포구]
맘스커리어는 영등포구의 나눔 캠페인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에 유아완구·키즈 홍삼 등 1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는 지난 29일 오후 2시 영등포구청을 찾아 기부식을 갖고 최호권 구청장과 경력단절 여성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해결 방안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는 영등포구와 서울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대표적인 동절기 모금사업으로 IMF 외환위기 이후 저소득층 지원 활동으로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구는 이번 모금 목표액을 전년도 대비 1억 원 상향한 19억 원으로 정하고 내년 2월 14일까지 모금을 진행한다. 모금된 성‧금품은 저소득 및 복지 사각지대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용될 예정이다. 

▲왼쪽부터 남영이 유한킴벌리 여성위생용품 사업부 부문장, 임희정 선수, 배소진 지파운데이션 부장[사진=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는 임희정 프로골퍼와 함께 좋은느낌 생리대 10만 패드를 기부한다고 28일 밝혔다. 기부된 생리대는 지파운데이션과의 협력을 통해 약 500여 명의 보호 종료 및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는 청소년들이 평등하게 월경할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2016년부터 '힘내라 딸들아!'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860만 개의 생리대가 소외된 여성 및 청소년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지원됐다. 또한 '좋은느낌 처음생리팬티'를 개발해 생리대 교체가 어려운 발달장애 아동에게 제공하는 등 평등한 월경권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왼쪽부터 민홍기 비니앤컴퍼니 실장, 홍사웅 비니앤컴퍼니 대표, 이종락 목사[사진=주사랑공동체]
비니앤컴퍼니는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에 2000만 원 상당의 애플크럼비 기저귀 2400팩을 기부했다. 프리미엄 친환경 기저귀인 애플크럼비를 수입·유통하고 있는 비니앤컴퍼니는 '구매한 인원만큼 애플크럼비가 기부한다'는 이벤트를 열어 기부할 기저귀 1655팩을 모았고 여기에 745팩을 더 추가해 총 2400팩을 후원했다.

한편 이종락 주사랑공동체 대표는 2009년 12월, 관악구 난곡로 교회 담벼락에 베이비박스를 설치해 현재까지 2000여 명의 아기를 구했다. 베이비박스에 온 미혼모를 설득해 엄마가 아기를 직접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현재 400여 명의 미혼 한부모 가정에 양육 키트와 생계비, 법률·의료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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