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s 시선] 딸과 사위에게 보내는 엄마의 당부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 2023-11-14 11:10:49
김영순 한국교육시스템 대표의 '딸 사용 설명서' 영상 유튜브에서 화제
▲ 김영순 대표의 '딸 사용설명서' 영상[유튜브 문학의 민족 영상 화면 캡쳐] ▲김영순 대표의 '딸 사용설명서' 영상[유튜브 문학의 민족 영상 화면 캡쳐]
▲김영순 대표의 '딸 사용설명서' 영상[유튜브 문학의 민족 영상 화면 캡쳐]
한편 이 영상의 주인공은 한국교육시스템의 김영순 대표다. 김 대표는 2001년 ‘가베교육’ 설립하며 교육 사업에 나섰고 2년 후 한국교육시스템을 창립했다. 2014년 100% 무독성 신개념 블록완구인 ‘코블록’을 만들었으며 그 외에도 아이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연친화적인 장난감을 만들어 국내외로 판매하고 있다.
[맘스커리어=김혜원 엄마기자] 딸의 결혼식에서 신혼부부가 잘 지내기를 바라며 엄마가 직접 작성한 ‘딸 사용 설명서’를 낭독해 화제가 된 영상이 있다. ‘결혼식장에서 진심에 감동을 더한 친정엄마의 편지’다.
최근 결혼식 문화가 바뀌어 가며 주례사 대신 신랑 신부의 부모가 등장해 축사나 당부의 말 혹은 하객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결혼식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질 뿐 아니라 하객도 식에 참여하게 돼 더욱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문학의 민족’에는 결혼식장에서 친정엄마가 딸과 사위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채널의 운영자가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엄마의 편지에 깊은 감동을 받아 당사자 허락을 구한 뒤 공개했다.
영상에서 친정엄마는 “딸의 사용설명서를 말하겠다”라며 “내 딸은 문제 해결력이 뛰어나 (사위가) 하고 싶은 걸 말하면 알아서 만들어 주고, 남의 말을 하지 않아 비밀을 잘 지키며 명품과 브랜드에 흥미가 없어 사준다고 할 때 필요 없다고 하면 정말로 안 해 줘도 된다”라고 말해 하객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러다 보니 딸은 말하지 않으면 무심히 넘어간다”라며 “원하는 바가 있다면 바로 요구해라”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친정엄마는 사위에게 예를 들어 설명하기도 했다. “카톡으로 언제가 내 생일인데 같이 밥 먹자”라고 하거나 “병원 예약일이 언젠데 같이 가다오” 이렇게 말하면 된다는 것이다.
또한 친정엄마는 사돈 내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사랑하는 제 딸을 주말부부를 (하게 하면서도) 제 옆에 있게 허락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회사를 더욱 성장시켜 월급을 더 많이 주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재치 있게 덧붙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신랑 신부에게 바라는 바를 이야기했다. “미루지 말고 서로에게 넘치도록 지금 해 주라”라며 “양가 부모님, 각자의 누나, 오빠에게도 사랑을 전해 달라며 카톡도 괜찮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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