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커리어를 지켜드립니다!"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 2024-02-02 09:40:05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다양한 직업훈련과 취·창업 프로그램 제공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임신·출산·육아로 인한 퇴사, 소위 경력단절을 경험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기준 인구동태 코호트 DB'에 따르면 1983년에 태어난 여성의 25.2%가 결혼할 때는 직업이 있었으나 출산 시에 직업이 없었다. 혼인과 출산 시 직업을 계속 갖고 있었던 여성의 비율은 40.5%, 남성은 92.9%였다.
여성가족부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를 통해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이 사업은 전국 17개 시‧도 159개 새일센터 중 80개소에서 운영된다.
경력단절 예방 지원사업은 개인에게는 △경력 개발 △심리·고충·노무 상담 △멘토링 서비스 △경력단절 예방 컨설팅 등을, 기업에는 △인사·경영·조직문화 개선 컨설팅 △교육 및 연수 △직장 환경 개선 사업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개인 및 기업은 새일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누리집에서는 여성들이 스스로 경력을 진단해 볼 수 있도록 온라인 여성경력진단검사 서비스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한편 새일센터에서는 경력단절 예방뿐 아니라 구직 상담, 직업교육훈련 등 여성을 위한 통합 취·창업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16만 명의 여성이 새일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 과정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직업훈련 △취업 지원 서비스 △경력단절 예방 지원사업 △유료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국민내일배움카드 과정에는 △마케팅 광고 홍보·기획 실무 △직업상담사 2급 자격 취득 과정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무역 실무 △부동산 권리분석 및 명도 실무 △온라인 쇼핑몰 운영 실무 △정리수납 전문가 2급 과정 등이 있다. 이 과정은 직업훈련포털 HRD-Net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수강신청을 진행한 뒤 종로센터 홈페이지에서 내일배움카드로 자부담 금액을 결제하면 된다. 성별·지역과 무관하게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여성가족부 고부가가치 직종 직업교육훈련으로는 '문화기획 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3월 28일부터 7월 11일까지 총 290시간 과정으로 진행되며 교육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다. 2월 28일 오전 11시에 직종 설명회가 개최된다.
참여 대상은 미취업 구직여성으로 관련 분야 취업 의사가 분명하고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이다. 문화예술 관련 분야 경력자 또는 전공자를 우대하며 청년층(20~34세)과 취약계층에게는 가점을 부여한다.
교육내용은 △문화예술 실무이론 △기초 취·창업 키트 △사회적경제 이론 △문화예술 전문분야 실무 실습 △현장실습·견학 △직무소양·취업대비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3월 18일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제출 서류와 함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교육생은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교육비는 10만 원이나 수료 시 5만 원, 6개월 이내 취·창업 시 5만 원을 환급해 준다.
이외에도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구직활동 증진 프로그램인 새일스타트(2월 19~23일)와 새일플러스(3월 6~8일)가 운영되며 '커리어 업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2월 15일 오후 7시 '트렌드코리아 2024'의 공저자인 권정윤 박사의 특강이 줌으로 열릴 예정이다.
전국에 있는 여성인력개발센터·새일센터에서는 경력단절 위기에 놓인 여성, 경력을 다시 되찾고 싶은 경력보유여성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들이 새일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신들의 커리어를 지켜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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