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까지, 남북 평화 철도 출발은 KTX 광명역에서"
윤혜숙 기자
hsyoon@momscareer.co.kr | 2024-06-10 07:53:02
[맘스커리어 = 윤혜숙 기자]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KTX 광명역 평화 마라톤 대회가 KTX 광명역 개통 20주년 의미를 담아 9일 KTX 광명역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역대 최대 참가 인원 7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프, 10km, 5km, 5km 커플 런, 팀 대항, 최다 참가상 등으로 나뉘어 “남북 평화 철도는 광명역에서”라는 캐치 플레이로 개성까지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진행되었다.
▲발 디딜 틈 없이 모인 전국의 마라톤 참가자[사진=윤혜숙 기자]
박승원 시장은 “남북 고속철도가 KTX 광명역에서 출발해 개성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시대를 위해 시민과 함께 평화와 희망을 품고 끝까지 완주하겠다. 결승선에 도착할 때까지 안전에 신경 써 주길 바란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유상기 체육회장은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지만 광명에서 기차 타고 평화로 가는 길을 여는 의미 있는 평화 마라톤 대회가 되길 바란다”며 함께 완주하자고 했다.
김주연 여자 km 우승자는 “1919년부터 마라톤을 꾸준히 해 왔는데 오늘 우승을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마라톤을 해 가며 건강도 챙기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여행 중인 사람, 경사에 참석했던 사람, 부모님 찾아뵈러 온 사람, 데이트 중인 남·여, 부모님 생신에 모인 가족들, 기말고사를 앞둔 학생 등 각양각색의 사연들이 있는 사람들이 모였지만, 평화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 한마음이 된 평화 마라톤 대회로 광명 호봉 골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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