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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형 키즈카페 양천구 신정7동점[사진=김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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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딩 수업을 진행하는 곳[사진=김혜원 기자] |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2025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코딩 교육이 의무화된다. 이미 사교육 시장은 코딩으로 들썩이고 있다. 학부모의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유·초등이 대상인 태블릿, 로봇, 블록 등을 활용한 코딩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난해 재능교육이 발표한 ‘코딩교육 인식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초등 학부모의 35%가 ‘자녀가 코딩 사교육을 받고 있거나 받아 본 경험이 있다’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이런 코딩 열풍에 서울 양천구는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 재원 아동 13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코딩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집 코딩 교구 지원사업'과 '서울형 키즈카페 코딩교육 프로그램'이다. 구는 “유아기에 자기 주도형 놀이학습을 통해 논리적 사고를 갖춘 4차 산업시대 미래인재를 양성하고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영유아코딩교육 공모사업에 선정돼 코딩전용 학습교구 80대를 구입하기도 했다.
어린이집 코딩 교구 지원사업은 관내 어린이집 40개소에 코딩학습 교구를 대여해 주는 것으로 보육교직원 대상으로 코딩교구 활용방법에 대한 특강도 진행한다. 서울형 키즈카페 코딩교육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가 서울형 키즈카페 양천구 신정7동점을 이용하는 아동에게 놀이형 코딩 특화 과정을 가르쳐 주는 것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코딩 교구를 활용한 이론 및 실습 과정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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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엄마가 아이와 함께 코딩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김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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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어린이가 자신이 만든 로봇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김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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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을 원하는 곳으로 보내려고 하고 있다.[사진=김혜원 기자] |
서울형 키즈카페 코딩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먼저 블록을 활용해 로봇을 꾸미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로봇에 우산을 씌우기도 하고, 날개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이후 로봇을 움직이게 만들어 코딩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시작, 앞으로, 뒤로 등 버튼을 펜으로 눌러서 로봇을 원하는 위치로 보내면서 아이들은 신기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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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으로 버튼을 누르면 로봇이 움직인다.[사진=김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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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어린이가 로봇을 움직이고 있다.[사진=김혜원 기자] |
만 4세 여아를 양육하는 A씨는 “코딩교육이 뭔지 궁금해서 왔는데 아이가 재밌어해서 신청이 된다면 매주 오고 싶다”라고 전했다. 만 3세 남아를 데려온 할머니는 “아이가 아직은 잘 이해하지 못하는데 그래도 이런 게 코딩이다라는 걸 알려 주고 싶어서 여기까지 왔다”라며 웃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0월까지 매주 화요일 3회차에 서울형 키즈카페 양천구 신정7동점에서 진행되고 있다. 키즈카페 비용만 지불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우리동네키움포털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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