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정부와 교육청에서 나섰다!

김혜원 엄마기자 / 2024-08-09 09:50:18
지역소멸·저출생 대책으로 교육발전특구 지정
대입 수시 앞두고 대구교육청 상담실 운영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혼 자녀가 있는 가구의 월평균 학원 교육비 지출은 40만 7286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4%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2020년 4분기 이후부터 사교육비는 13분기 연속으로 늘었다. 이런 사교육비 부담은 저출생(출산)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5살 여아를 양육하는 A씨는 “둘째 생각도 있었지만 얼마 전 그 마음을 접었다”라며 “유치원비, 발레, 영어 등 벌써 교육비 부담이 큰데 아이가 둘이라고 생각하니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런 현실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은 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30일, 정부는 교육 혁신을 위해 ‘교육발전특구’ 25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지난 2월 첫 시범지역으로 31곳을 지정한 뒤 5개월 만이다. 정부는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과 지역기업까지 협력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 후에도 지역에 정주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초지자체 신청 유형으론 경기 파주, 강원 강릉, 충남 금산, 전남 순천 등 21곳이, 광역지자체로는 세종 1곳이 지정됐으며 경남, 전북, 전남지역의 일부 기초지자체가 포함됐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자율형 공립고의 80%, 협약형 특성화고의 60%가 있다. 교육부는 교육발전특구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에서 제안하는 다양한 특례와 규제개선 사항을 반영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범지역은 '선도지역'과 '관리지역'으로 나눠 3년간 운영된다. 관리지역은 매년 평가해 시범지역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 사업비는 기초지자체에는 30억 원,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인구 100만 명당 100억 원 안팎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 [사진=대구교육청]

 

수능을 앞두고 지역마다 교육청은 대입 상담소를 마련해 수험생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가운데 대구교육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0일까지 2025학년 대입 수시 전형 대비 집중 상담실을 운영한다.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았는데 하루 만에 마감됐다. 학생 448명에게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45분간 제공한다.


상담 위원은 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을 비롯해 대학 진학 지도 경험이 풍부한 교사로 구성됐다. 대구교육청은 “일반 상담뿐만 아니라 예술·체육 계열 상담도 진행했다”라며 “지난달 30일과 1일엔 예술·체육 계열 상담을, 일반 상담은 2일부터 8일간 이뤄진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3부터 고3까지의 학생을 대상으로 음악 계열은 연주 영상 또는 작곡 악보를 지참하고, 미술 계열은 개인 작품 등을 가져오면 내실 있는 상담을 받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일반 상담은 고3,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자 등에게 수시전형 정보를 제공하며 개별 입시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6월 모의평가 성적표,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지참하면 된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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