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윤혜숙 기자] 사내기(광명 자치대학 제4기 사회적 경제학과 졸업생 모임)는 ‘준비식의 탄소중립 실천’이라는 사업으로 2024년 ‘동상일몽’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
보조금 200만 원을 받아 사업을 시작하게 됨에 따라 지난 4월 24일 광명평생학습원 4층에서 워크숍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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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기 워크숍[사진=윤혜숙 기자] |
광명 푸드뱅크 마켓센터(임영란 센터장)와 업무협약을 맺은 사내기는 광명시 관내 학교 두 곳을 선정하여 사업 기간 동안 8회에 걸쳐 사업을 실행할 예정으로, 학교에서 배식이 끝난 후 준비식(조리되었지만 남은 음식)을 소분하여 마을 냉장고로 배분해 지역 내 누구나 건강한 한 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친환경 식재료로 건강하게 조리된 준비식이 버려지는 것을 막고, 광명시 지역 학교와 마을 냉장고를 연계하여 지역 공동체에서 활용함으로써 음식물 폐기 비용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교급식 폐기 비용으로 경기도에서만 작년 한 해 약 110억 원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음식물 폐기는 토양을 오염시키고, 매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증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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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파이팅을 외치는 사내기 회원들[사진=윤혜숙 기자] |
워크숍에는 사내기 회원들, 광명 사회적 경제센터(박미정 팀장)와, 광명 자치대학 사회적 경제학과(엄지연 학과장)가 참석하여 공모사업의 의미를 더했고, 광명시와 광명시 마을 자치센터의 지원을 받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실행할 예정이다.
사내기 이상희 회장은 “많은 분의 도움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기쁘다, 공모사업을 진행하면서 학교와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어 향후 관내 모든 학교로 사업을 확장하여 환경문제를 공동체에서 직접 해결해 보고 싶다”는 감사 인사와 함께 포부를 밝혔다.
광명 푸드뱅크 마켓센터 임영란 센터장은 “마을 냉장고 주변 지역이 1인가 구와 어르신 단독가구가 많아 그분들의 식사 준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음식물 폐기를 줄여 지역사회 환경문제 해결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사내기의 ‘준비식의 탄소중립 실천’ 공모사업이 광명시 지역 학교와 마을 냉장고를 활용하여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는 매체가 되어, 공동체 구성원이 보다 유기적인 관계를 맺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좋은 성과를 거두어 환경문제 해결과 탄소중립 실천으로 공동체 가치를 실현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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