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풀캉스가 대세!
[맘스커리어=김혜원 엄마기자] 호텔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행이나 출장을 위한 숙소에 불과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한 뒤 잠만 자다가 가는 장소였던 호텔은 어느새 여행지가 돼 버렸다. 여행 자체를 호텔로 가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호캉스’는 코로나19를 지내며 더욱더 인기를 끌었다. 북적이는 사람들과 접촉을 피할 수 있는 데다가 쾌적한 온·습도가 유지되는 방에서 지내니 여름 휴가로 제격이었다. 안전 여행지인 호텔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이 종료된 지금도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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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휴가에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풀캉스가 유행하고 있다.[사진=김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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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이크호텔의 Take3 객실.[사진=김혜원 기자] |
올해 여름에는 엔데믹 이후 첫 여름 휴가로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풀캉스(Pool과 Vacance를 합친 신조어)’가 유행이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은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아이가 지치면 방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만족해한다. 부쩍 가격이 오른 워터파크 이용요금이 부담스러운 것도 풀캉스 열풍에 한몫했다. 워터파크 성수기 요금은 4인 가족 기준 30만 원대로, 할인을 받는다 하더라도 차비와 식비까지 고려해 보면 30~40만 원은 지출해야 한다. 상황이 이렇자 사람들은 숙박도 하고 수영도 할 수 있는 호텔로 눈을 돌렸다. 특히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의 경우 호텔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테이크호텔에 풀캉스를 즐기러 온 A씨는 “3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아이를 데리고 세 가족이 워터파크를 이용하려면 요금이 20만 원 정도 한다”라며 “아이가 어려서 워터파크에서 오래 수영하기도 어려워 이럴 바에는 서울 근교 호텔에서 숙박도 하고 수영장도 이용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아 풀캉스를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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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이크호텔 5층에는 어린이 고객을 위한 도서가 준비돼 있다.[사진=김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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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이크호텔의 키즈룸[사진=김혜원 기자] |
테이크호텔은 서울에서 20분 거리인 KTX 광명역 맞은편에 위치한다. 2021년 10월에 개관한 4성급 호텔로 ‘2023 한국고객만족도 1위’ 고객만족브랜드 호텔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테이크호텔은 국내 호텔 유일의 개폐형 인피니티풀을 보유해 야외에서 또 실내에서 수영하는 기분을 낼 수 있다. 탁 트인 시티뷰는 감탄을 자아낸다. 얕은 온수풀도 있어 유아를 동반한 가족이 물놀이를 하기에도 좋다.
호텔 6층에는 키즈룸이 마련돼 있다. 성인은 무료이며 투숙객인 경우 아이의 입장료는 1시간에 4000원. 미끄럼틀, 트램폴린, 보드게임 등이 있어 아이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쿠킹클래스에 참여해 볼 수도 있다. 이 밖에 5층의 메인 로비를 중심으로 촬영, 편집, 방송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미디어 라운지, 마이크로 스튜디오 등이 있다. 이곳에는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테이크호텔은 9층부터 27층까지 총 228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커뮤널룸은 개인 작업을 위한 장기 숙박이 가능하다. 스탠다드룸은 가족, 친구와의 여행에 적합한데, 3인과 4인 가족을 위한 객실인 Take3와 Take4 객실이 인기가 높다. 어린이용 벙커 침대가 마련돼 있는 Take4은 호텔을 이용하기 쉽지 않은 4인 이상 가족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그 외에 코너 스위트룸은 브라이덜샤워와 베이비샤워 등을, 최상층의 스위트룸은 미니 풀과 스파가 있어 프라이빗한 파티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지난 11일, 테이크호텔의 모회사 태영건설은 테이크호텔 광명에서 태영건설 브랜드 아파트 거주민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태영건설에서 건축한 아파트 브랜드인 ‘데시앙’, ‘태영아파트’ 등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테이크호텔 숙박 시 객실 15% 할인과 웰컴드링크 2잔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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