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대규모 퍼레이드 행사 열려
퍼포먼스·이벤트 부스·기념음악회 등 즐길 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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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부활절 퍼레이드의 마스코트 '예삐'[사진=맘스커리어] |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2023 부활절 퍼레이드' 행사가 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모두가 하나 되어 부활의 기쁨을 노래하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행사는 나이와 종교, 진영을 넘어 모든 시민들이 함께 부활의 기쁨을 나누자는 의미로 기획됐다. 한국교회총연합과 CTS기독교TV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CTS문화재단 등이 후원했다.
총 5000여 명이 참가한 대규모 퍼레이드는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광장까지 약 1.7km 구간에서 진행됐다. 광화문에서 출발해 세종대로를 따라 걷다가 시청역 인근 서울광장을 끼고 돌아오는 총 길이 3.4km, 도보 40분 정도의 코스였다. 행사를 위해 광화문 일대 도로의 교통은 일찍부터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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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퍼레이드 모습[사진=맘스커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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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퍼포먼스 팀의 행렬[사진=맘스커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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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발 자전거를 탄 학생들이 퍼레이드에 참여한 모습[사진=맘스커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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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차 퍼레이드 모습[사진=맘스커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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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크로마하프연주협회의 행렬[사진=맘스커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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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놀이 팀의 행렬 모습[사진=맘스커리어] |
퍼레이드는 △구약존 △신약존 △근현대(부활)존 △다음세대존 등 크게 네 가지 존으로 구성됐다. 퍼레이드의 선두에는 양각 나팔수와 마칭밴드, 기마대가 자리했고 △치어리딩 △태권도 퍼포먼스 △플래시몹 행렬 △안동 탈놀이 △어린이 뮤지컬 등 다양한 팀들이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행렬을 이어갔다. 다음세대존의 유아차 퍼레이드 행렬도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이 함께 즐기는 시민참여형 퍼레이드인 만큼 시민들을 위해 준비된 이벤트 부스와 기념음악회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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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퍼레이드의 포토존[사진=맘스커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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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벤트 부스가 마련됐다.[사진=맘스커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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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송현녹지광장에 마련된 다양한 부스들[사진=맘스커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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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래피 부스 모습[사진=맘스커리어] |
열린송현녹지광장과 광화문광장에는 △스탬프 투어 △캘리그래피 △대형 예삐 포토존 △응답하라! 추억의 골목놀이 △MZ세대 놀이터 등이 마련돼 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사람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종교를 떠나 축제 현장 그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오후 5시 30분부터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2부 기념음악회에는 △에일리 △박기영 △신델라 △소프라노 장성경 △하모나이즈 등을 비롯해 K-가스펠 대회와 찬송가 경연대회 수상자들이 출연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가족과 함께 부활절 퍼레이드에 참가한 김씨는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대규모 행사라 아이와 함께 오는 것이 걱정도 됐지만 막상 와보니 볼거리, 즐길 거리도 많고 재미있었다"며 "무엇보다 부활절을 기념해 아이와 함께 의미 있는 퍼레이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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