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여 개 부스에서 다양한 일러스트 작품과 굿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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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일러스트레이션페어가 22~25일 코엑스 D홀에서 열렸다.[사진=김보미 기자] |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한국국제전시가 주최하는 'K-일러스트레이션페어 서울 2024'가 지난 22~25일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됐다. 약 750개 부스가 마련된 역대급 규모의 이번 전시는 'KIF On and Off'를 주제로 진행됐다. 영화관 '메가박스'와 굿즈 및 인쇄 제작 전문 플랫폼 '오프린트미'가 파트너사로 함께했다.
전시회 현장은 한창 다이어리 꾸미기에 푹 빠질 나이인 아이들부터 귀여운 캐릭터와 일러스트를 좋아하는 어른이들까지 엄청난 인파로 북적였다. 젊은 일러스트 작가들과 기업들은 독특한 개성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캐릭터와 관련 굿즈들을 전시,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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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로 북적이는 전시장 내부[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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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상점 야우하다 부스[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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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를 둘러보는 아이들[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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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에 참여하는 방문객들[사진=김보미 기자] |
앙증맞은 모습을 한 캐릭터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있었다. 시골에서 막 상경한 시고르 봉사무소의 시골쥐 소장 '보르봉', 밥솥에서 쫓겨난 밥 한 덩이 '밥덩이', 멘탈이 두부처럼 약해 울고 있는 '두부'와 돌연변이 친구 '박병철' 등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부스에 진열된 제품들 중에는 단연 스티커·엽서·마스킹 테이프·메모지 등 문구류가 가장 많았고 안경 닦이·머그컵·티셔츠·벽시계·에코백 등의 굿즈들도 눈에 띄었다. 관람객들은 매력이 철철 넘치는 굿즈들의 향연에 쉴 새 없이 장바구니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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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X두순 부스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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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스에서는 방문객들의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행사를 진행했다.[사진=김보미 기자] |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거의 모든 부스에서 작가의 SNS를 팔로우하면 스티커나 책갈피·종이가방·엽서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1000~2000원을 내고 뽑기를 하면 다양한 굿즈를 상품으로 받을 수 있는 꽝 없는 뽑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작가가 직접 그림을 그려주거나 콜라보 브랜드끼리의 스탬프 투어를 진행하는 부스도 있었다.
일러스트와 관련된 전문적인 세미나와 클래스도 열렸다. 특허청의 권소영 선임연구원은 지식 재산권에 대한 기초와 상표권을 전자 출원하는 방법 등 일러스트 작가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진행했고 이외에도 △디지털 드로잉 강사 숨의 '오토데스크 스케치북으로 그리는 라인 드로잉' △디자이너 디고디원찬의 '돈을 버는 일러스트 브랜드' △포르포르 스튜디오의 '비전공자에서 기업이 찾는 캐릭터 디자이너가 된 비법'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모든 세미나와 클래스는 K-일러스트레이션페어 티켓 소지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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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카페테리아[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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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스튜디오의 미디어아트 포토존[사진=김보미 기자] |
전시 관람객들이 음료를 마시며 쉬어갈 수 있는 카페테리아에는 출품 작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ON&OFF 갤러리가 마련됐다. 갤러리에서는 관람객들이 작품 옆 QR코드를 통해 가장 마음에 드는 작가의 작품에 투표를 하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문화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가 진행됐다. 주제별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작가에게는 'K-일러스트레이션페어 부산 2024'에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전시장 내 미디어아트 제작사 '후 스튜디오'가 마련한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 후 개인 SNS에 업로드한 방문객 10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아이와 박람회를 찾은 육아맘 A씨는 "귀여운 캐릭터와 다꾸 소품같이 아기자기한 것들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이곳은 천국과도 같았다. 걸어도 걸어도 끝없이 나오는 귀여운 캐릭터들에 반해 아이는 그동안 모아 놨던 용돈을 다 털어 여러 가지 굿즈를 구매했다"며 "사람이 많아 여유롭게 구경하기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오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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