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윤혜숙 기자]박승원 시장은 펼치는 행정마다 전국 최초, 경기도 지자체 최초를 대외적으로 홍보하면서 정작 의회 후반기 업무가 시작되었지만 이지석 시 의장 수행비서, 운전기사는 한 달이 되도록 임명도 하지 않고 치적 정치를 한다는 지적이 정계나 시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26일 광명 시청 대회의장에서 광명시(박승원 시장)는 4월 1일부터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생~2024년 1월 1일 이후 첫돌을 맞은 아이에게 경기도 지자체 최초로 광명 사랑 화폐 50만 원을 지급하고 첫돌 맞이 아이들에게 돌 사진을 찍어주며 육아맘들에게 힐링를 준다는 취지로 개그우먼(김미려, 김경아, 조승희)을 초청해 '아이 좋아 투 맘 쇼 공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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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로비에 차려진 돌잔치 포토존[사진=윤혜숙 기자] |
투 맘 쇼 공연 전 시청 로비에 돌잔치 상을 차린 포토존으로 첫돌을 맞이한 아이의 돌 사진 찍어주는 행사를 진행했는데 정작 첫돌을 맞아 참석한 아이는 1명에 그쳤고 시정에 바쁜 박 시장은 아이와 기념사진 찍고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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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맘 쇼에 참석한 시민[사진=윤혜숙 기자] |
투 맘 쇼가 진행되었지만 관객은 육아맘 몇 명을 포함해 불과 30여 명만이 자리에 앉아 TV에서나 볼 수 있는 개그우먼들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에 환호를 외쳤지만, “시민 혈세를 들여 마련한 행사에 고작 30여 명을 위한 행사였냐, 누구를 위한 행사인지 모르겠다”며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졌고 일부 시민들은 광명시의 안일한 시민 혈세 사용에 불만을 토로했다.
투 맘 쇼가 시작되자 개그우먼 조승희는 프로답게 가위· 바위· 보 게임으로 즉흥적 관객 참여로 투 맘 쇼에 집중하도록 충분한 예열을 한 뒤 본격 힐링 콘서트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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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트로 투 맘 쇼 공연하는 개그우먼 조승희, 김경아, 김미려[사진=윤혜숙 기자] |
투 맘 쇼 공연은 육아맘들이 아이들을 돌보고 키우며 가사까지 병행하는 육아맘들의 일상생활에서 공감하는 미용실, 찜질방, 산후조리원 등 콩트로 참석한 시민들에게 큰 위로와 힐링을 준 콘서트로 충분히 웃고 즐겼던 시간이었다.
그러나 시가 진행하는 행사에 홍보 부족이던 폭염 때문이던지 육아맘들은 물론 시민들도 많이 참여하지 못했다.
“수백 만 원을 들인 시 행사가 유관단체 행사 참여 10분의 1의 밖에 안되는 인원 참여로 박 시장의 치적 쌓기, 생색내는 시정 운영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 힐링을 준 투 맘 쇼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 못해 너무 아쉽다”는 참석한 시민들의 지적이다.
광명시가 명품 도시답게 품격 있는 시정을 펼치기를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맘스커리어 / 윤혜숙 기자 hsyoon@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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