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멘토링 통해 막연했던 미래의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꿈나비 1기 성과·비전 공유회 열려

김보미 엄마기자 / 2025-02-14 18:18:46
14일 오후 4시 30분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
'꿈훈장' 전달식 및 샌드아트 공연, 감사카드 이벤트 등 진행
▲꿈나비 1기의 성과·비전 공유회가 14일 안산시청에서 열렸다.[사진=김보미 기자]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안산시 다문화 청소년의 안정적인 정착과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진로 멘토링, 꿈나비(Dream Navigation) 사업의 성과 공유회가 14일 오후 4시 30분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함께하는아버지들이 주최하고 맘스커리어가 주관했으며 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안산시가 후원했다.


성과 공유회는 사업 성과 보고, 멘토와 멘티의 소감 발표, 꿈훈장 전달식 및 시상, 샌드아트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됐으며 꿈나비 1기 멘티 18명과 함께하는아버지들의 아빠미소멘토단 8명, 후원사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혜준 함께하는아버지들 대표의 개회사로 막이 올랐다. 김 대표는 "지난해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에서 재정적 후원을, 안산시에서 멘토링 활동을 뒷받침해 주는 여러 가지 지원을 해 준 덕분에 아빠미소멘토단과 여러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다시 한번 캠코와 안산시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개회사를 전하는 김혜준 함께하는아버지들 대표[사진=김보미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이 축사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문희석 캠코 처장은 "함께하는아버지들은 사회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묵묵히 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서 이들이 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써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끝으로 오늘의 주인공, 청소년 멘티 여러분의 빛나는 미래를 응원한다.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부모 세대의 갈등과 한계를 넘어서 사회 통합의 주역으로 바로 서고 구성원 모두가 따뜻한 공동체를 꿈꿀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은 다문화의 도시다. 우리 미래의 꿈나무들이 함께 성장하고 진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귀한 시스템을 도입해 준 김혜준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이 각자의 국적을 떠나서 안산시에서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이 잘 성장하면 미래도시 안산이 대한민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안산시도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더욱더 성장하고 뜻깊은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축사했다.  

 

▲참여 소감을 발표하는 엄수빈 멘티[사진=김보미 기자]

 

다음으로는 꿈나비 1기의 활동 모습 상영, 전민호 멘토의 사업 성과 보고와 더불어 멘토와 멘티들의 소감 발표가 이어졌다. 이채빈 멘티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했다. 함께한 선생님과 친구들로부터 값진 경험을 얻었고 이 경험을 통해 제가 개인적으로, 또 학문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번 경험이 제 미래에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엄수빈 멘티는 "작년 8월부터 지금까지 총 5번의 만남을 가졌다. 소중한 시간이었고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국회에 방문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진로에 대해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고 확신을 가지게 된 순간이었다. 이 프로그램 덕분에 제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 것 같다. 저희의 진로를 찾는 것을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금재 멘토는 "세 명의 중학교 2학년 학생들과 함께한 지난 시간들이 정말 즐거웠다. 무엇보다 이 친구들이 대한민국의 든든한 어른으로 성장할 것 같아 기쁘다"라며 "다문화가정의 친구들도 함께하는 이웃과 다를 것이 없다.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는 과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간 꿈나비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한 멘티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꿈훈장 전달식 및 시상식도 진행됐다. 멘티 전원에게는 함께하는아버지들의 꿈훈장이 전달됐으며 그중 공동체 내에서 뛰어난 소통과 협동 능력을 보여준 이채빈 학생에게는 안산시장상이, 적극적인 참여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준 엄수빈·조미경·조안 학생에게는 함께하는아버지들상이 수여됐다.

 

▲안산시장상과 함께하는아버지들상을 수여한 학생들[사진=김보미 기자]
▲김안나 작가의 샌드 아트 공연[사진=김보미 기자]

 

멘티들을 위한 샌드 아트 공연도 열렸다. 김안나 작가는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책의 이야기를 샌드 아트 공연으로 펼쳐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작가의 손놀림을 따라 흩뿌려지는 모래 알갱이가 아름다운 그림으로 탄생하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샌드아트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참여형 공연으로 마련됐다.

마지막 순서로는 꿈나비 감사카드 이벤트가 진행됐다. 현장에서 멘토와 멘티가 직접 작성한 감사카드를 추첨함에 넣고 뽑아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으로 추첨 선물로는 △테이크호텔 서울 광명 숙박권 △블루투스 스피커 △미니캐리어 △올리브영 상품권 △롯데리아 상품권 △문화상품권 등이 마련됐다. 아울러 참여자 전원에게는 트루엔키즈 부드러운 눈꽃칼슘·트루엔 양태반 글루타치온 뽀얀젤리·켈슨 데니쉬 버터쿠키·웰치 포도주스 등이 포함된 간식 꾸러미와 휴대용 보조배터리가 증정됐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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