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윤혜숙 기자]이지석 광명시 의회 의장은 상임위원장들과 함께 4일 시의회 앞에서 박승원 시장의 인사에 대한 부당한 개입과 고의로 의장의 수행비서와 운전기사 채용을 방해하고 있다며 성명서를 발표하고 박승원 광명 시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사건의 발단은 산업진흥원 설립을 놓고 이지석 의장과 박승원 시장 간 공방으로 인해 박 시장이 시 의장의 수행비서와 운전기사 채용을 미루며 상대 탓을 하며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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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석 광명시 의회 의장과 함께 김종오 부의장, 이재한 자치행정교육위원장, 설진서 복지건설위원장, 구본신 의회운영위원장이 박승원 광명 시장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윤혜숙 기자] |
이에 이지석 광명시 의회 의장은 “시 집행부에 직원 파견을 요청했지만 경제문화국 상임위 조정에 확답이 없어 인사발령을 거절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광명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및 시행규칙’ 개정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지만 답이없다“며 박 시장의 안일한 행정에 사과를 촉구했다.
”행정안전부에 질의한 공식적인 문서와 회신 내용, 별정직 채용을 위한 조례 개정을 거부하는 정확한 근거를 공개하라!“
”갈등을 조장한 책임을 통감하고 지방자치법에 근거한 시의회 인사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침해하고 무시한 구태에 대해 사과하라!“
”의회와 상생 시정을 통해 갈등 요인을 조율하고 온전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시의회의 권한을 존중하라!“는 시 의회 운영에 대한 월권과 방관하는 행태를 규탄하는 박승원 광명 시장 관련 성명의 발표문이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시의회 인사권이 독립되어 있어 자체적으로 채용하면 되는 문제다“라는 입장으로, 조례 개정의 적법성 여부와 별정직 채용 여부의 여러 차례 시 의회 공식 요청을 미루고 있다.
이에 이지석 의장은 ”원칙을 준수하지 않은 자치분권 그리고 권한을 남용하는 일방통행 행정으로 광명시 의회 인사 개입한 것은 시의회를 모독하는 것이며 지방자치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의회에 대한 인식이 왜곡되어 있다“며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파괴하는 행위라고 전했다.
맘스커리어 / 윤혜숙 기자 hsyoon@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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