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창업 경험과 도전 정신 공유하는 장...'2024 관악S밸리 창업페스티벌' 열려

김보미 엄마기자 / 2024-11-08 17:09:27
8~9일, 관악구청에서 개최
개막 행사 및 김미경 멘토 특강 시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돼
▲2024 관악S밸리 창업페스티벌이 8~9일 관악구청에서 열렸다.[사진=김보미 기자]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스타트업의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한 '2024 관악S밸리 창업페스티벌'이 8~9일 관악구청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창업가와 투자자, 시민들이 모여 혁신의 순간을 공유하고 도전의 열기를 나누는 관악구의 대표 창업 축제다. 관악구와 서울대학교·서울창업센터관악·관악S밸리창업공간 등이 함께 주최하는데, 스타트업의 성장과 발전을 돕기 위해 민·관·학이 함께 마련한 장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창업 생태계의 실질적인 정보를 얻고 영감을 반는 한편, 관악구의 도시 브랜드와 청년 중심 창업 인프라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8일 오전 10시,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는 개막 행사 및 멘토 특강이 열렸다. 개막 행사는 객석을 사로잡는 화려한 축하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뮤지컬 배우 박완, 배수정, 양시은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넘버인 '지금 이 순간', 영화 위대한 쇼맨의 삽입곡 'This is me', 이문세의 '붉은 노을' 등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배우들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매너는 객석을 압도했고, 현장에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문화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긴장을 풀고 에너지를 북돋우는 기획이 돋보였다. 특히 ‘지금 이 순간’을 들으며 창업가들은 울컥했다. 이들의 도전 정신과도 맞물리며 많은 공감을 자아낸 것이다. 공연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공연이 마치 뮤지컬 한 편을 본 듯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배우 박완의 축하 공연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공연 후에는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정태호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은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과 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세계 최고의 창업 국가가 돼야 한다"며 "관악구를 명실상부한 벤처 창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S밸리 시즌2 추진, 산업중소벤처진흥원 설립, 펀드 운용 등 공약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 다시 한번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축하 영상으로 인사말을 전했다.

강건욱 서울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은 "서울대학교는 학내 우수한 기술과 인력을 활용해 개방형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창업 기업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관악구는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꾸준히 힘써온 훌륭한 지역 파트너다. 관악구의 지속적인 협력은 창업 생태계의 혁신 성장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번 축제에 함께하는 모든 분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창업페스티벌에 함께해 주신 창업가, 투자자, 그리고 주민 여러분들 모두 환영한다. 관악구는 뛰어난 인재들이 모여 있는 대한민국 청년 수도로 창업과 혁신의 중심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이 스타트업의 창업 여정에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가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유관기관 표창이 진행되는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김미경 대표의 멘토 특강[사진=김보미 기자]

 

이어 유관기관 임직원 및 우수기업 표창식과 멘토 특강이 진행됐다. 국민 멘토로 불리는 김미경 MKYU 대표는 '내 안의 거인을 깨우는 도전과 성취'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전했다.

 

김미경 대표는 "평균 수명이 90세가 넘어가는 시대다. 변화를 빨리 알아차리고 시간의 판을 바꿔야 한다. 100살까지를 하루로 가정했을 때 40대는 오전 11시밖에 되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계속 가는 것이 긴 시대를 사는데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스타트업 대표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경험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뭐든지 10%만 준비되면 자신 있게 뛰어나가서 도전해 보고 즐기라고 말하고 싶다. 시대가 워낙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준비하면 늦는다. 대신 스스로가 시킨 일인지, 부러움 혹은 두려움으로 시작한 일인지는 철저하게 구분해야 한다. 돈 버는 바보나 성공한 실패자가 돼서는 안 된다.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지 매일 생각해 보고 자기 세상을 단단하게 만들어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1층 광장 야외무대에서 동아리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체험 부스를 찾은 사람들[사진=김보미 기자]
▲심리상담이 진행되는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창업페스티벌은 개막 행사와 멘토 특강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8일에는 △예비창업자 8팀의 IR 경진대회 △유현주 탑테이블 대표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 공유 △창업 아이디어 배틀 경진대회 예선 △창업 골든벨 등이, 9일에는 △서울대 로봇·AI 경진대회 △아이스크림 로봇·휴머노이드 등 로봇 전시 체험 △김형우 트레블월렛 대표, 이윤석 두잇 대표의 창업 특강 및 토크쇼 △편의점 재료로 펼쳐지는 요리 대회 '아이디어 키친' △창업 아이디어 배틀 경진대회 본선 등이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관악구청 1층 광장에는 버스킹·마술쇼·대학 동아리 공연 등이 열리는 야외무대와 함께 △카미랩 △플릭던 △웰씨 △로맨시브 △플로우 등 스타트업·창업 동아리 홍보 부스, 캐리커처·퍼스널 컬러 진단·프린팅 타투·타로 카드 등 이벤트 부스가 마련됐다.

 

한편 이날 준비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실질적인 동기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다. 또한 시민 참여형 행사 구성으로 지역사회와 창업 문화의 자연스러운 접점도 함께 넓혀갔다는 평가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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