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에게는 희망을, 지역사회에는 활력을!"...2023 희망 취업박람회 열려

김보미 엄마기자 / 2023-05-25 09:40:46
24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영등포아트홀에서 개최
현장 면접·취업 지원·부대 행사 등 통해 기업과 구직자 만남의 장 조성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을 구하는 사회 초년생부터 이직을 원하는 직장인,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 제2의 출발을 준비 중인 중장년까지 새로운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은 너무나도 많다. 

그러나 구직자의 능력과 적성에 적합한 일이면서 회사의 근무 시간과 위치·분위기·연봉 등 원하는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일자리를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구인구직 사이트를 이잡듯 뒤져봐도 마땅히 지원할 곳을 찾지 못했다면 취업박람회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기업의 채용 담당자를 직접 만나고 면접을 보면서 인터넷으로 접하는 정보와는 또 다른 실질적인 답을 얻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취업박람회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2023 희망 취업박람회가 24일 오후 1시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렸다.[사진=김보미 기자] 

2023 희망 취업박람회가 지난 24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 30분, 영등포아트홀 2층 전시실 및 야외광장에서 열렸다. 영등포구청과 양천구청·서울남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 등이 함께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구직자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더불어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취업박람회는 △기업채용관 △취업지원관 △야외홍보관 △부대행사관 등 네 가지 존으로 구성됐다. 로비에는 정보검색대와 채용게시대, 이력서를 작성할 수 있는 곳도 마련돼 있었다.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박람회장 로비는 이력서를 작성하고 기업의 채용 정보를 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반듯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청년들부터 삼삼오오 모여 있는 사오십 대 여성들, 휠체어를 타고 오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의 구직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안내 직원들은 어르신들의 구직 신청서와 이력서 작성을 돕기도 했다.

▲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있는 여성들[사진=김보미 기자]

취업지원관에는 △영등포구일자리플러스센터 △양천구일자리플러스센터 △서울남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 등의 부스가 차려졌다. 이곳에서는 구직자별 맞춤형 상담이 진행됐고 기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안내됐다. 

양천구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상담을 받은 30대 여성 A씨는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지 오래돼 새로운 일자리를 어떻게 구해야 할지 몰라 일자리센터의 부스를 찾게 됐다"며 "이전에 했던 일을 설명드리니 저에게 잘 맞을 것 같은 기업의 일자리가 있다며 면접을 보고 가라고 추천해 주셨다. 면접을 볼 때 어떤 점을 부각시켜 말해야 하는지도 친절하게 잘 알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기업의 채용 담당자와 구직자 간 일대일 면접이 진행 중이다.[사진=김보미 기자]
▲면접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26개 기업이 참여한 기업채용관에서는 채용기업과 구직자 간 일대일 현장 면접이 실시됐다.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여의도 △커피빈코리아 △미래산업 △사랑초요양원 △토요코인 서울영등포 △농업회사법인 포프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구직자들과 만났다. 채용 분야도 △도슨트 △생산관리직 △콜센터 상담원 △택시 운전원 △경리사무원 등으로 다양했다. 케이디텍과 현대그린푸드, 이에마로 등과 같이 장애인을 채용하는 기업들도 눈에 띄었다.

현장 면접에 참여한 영등포구민 B씨는 "코로나로 한동안 쉬었는데 다시 일자리를 구하고 싶어서 취업박람회에 방문하게 됐다"며 "오늘 면접 본 곳에 꼭 채용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력서 사진 촬영 부스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부대행사로는 이력서 사진 촬영과 AI 면접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사진 촬영 부스에서는 전문 사진사가 직접 증명사진을 촬영해 프린트해 주었다. 취업을 위해 증명사진이 필요한 많은 구직자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촬영했다. 면접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AI 면접 체험 부스에서 헤드셋을 끼고 AI와 면접 예행연습을 해 보기도 했다.

▲야외광장에 마련된 홍보 부스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야외광장에는 △영등포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다드림문화복합센터 및 영등포구가족센터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고령자취업알선센터 및 영등포시니어클럽 △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 △남북하나재단 등 다양한 기관의 홍보 부스가 마련됐다. 

기관들은 고령자·다문화 가족·북한이탈민·구직단념청년 등 주요 타깃층을 대상으로 취업 알선과 함께 센터에서 진행하는 사업, 교육 프로그램 등을 안내했다.   

영등포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관계자는 "영등포구에 있는 다양한 사회적경제 기업들을 소개하고 예비창업자들을 상담, 지원하기 위해 나왔다"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케팅 및 라이브 커머스 지원 공간인 스튜디오 영원 등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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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엄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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