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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경 더메이 팀장 |
[맘스커리어 = 김영경 더메이 팀장] 연애를 하다 보면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다툼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이를 잘 해결한다면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깊어질 수 있다. 갈등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조율하는 과정이자, 관계를 성숙하게 만드는 중요한 기회다.
다툼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다. 단순히 미안하다는 말로 끝내기보다, 상대방이 느꼈을 감정을 공감하며 진정성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는 신뢰를 회복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한, 다툼의 본질적인 이유를 풀기 위해서는 진솔한 대화가 필요하다.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서로의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해야 한다. 대화를 나눌 때는 판단하거나 단정 짓지 말고, "네가 그렇게 느낄 수 있겠구나"처럼 공감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는 오해를 줄이고, 두 사람의 유대감을 강화한다.
갈등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말투와 표현도 중요하다. 날카로운 언어는 상대방을 방어적으로 만들 뿐이다. 대신 부드럽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하면 상황을 훨씬 더 원만하게 풀어갈 수 있다. “왜 그랬어?”라는 질문보다는 “다음엔 이렇게 해주면 좋겠어”처럼 요청의 형태로 말하면 상대방도 마음을 열기 쉽다.
갈등을 해결한 뒤에는 다툼의 원인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이유로 반복되는 다툼은 관계를 소모적으로 만든다. 이를 방지하려면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함께 분석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는 대화가 필요하다. 서로의 기대치를 명확히 하고, 타협점을 찾는 과정은 갈등을 예방하고 관계를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화해 후에는 애정을 표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작은 선물이나 따뜻한 말 한마디, 혹은 다정한 스킨십은 다툼으로 생긴 거리를 좁히는 강력한 방법이다. 사랑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줄 때 진정성이 전해진다.
다툼은 피할 수 없지만, 그것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관계의 방향이 달라진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화해를 통해 더 나은 관계로 나아가려는 노력이야말로 사랑을 오래 유지하는 비결이다. 연애는 완벽할 필요가 없다. 중요한 건 서로의 부족함을 이해하고, 함께 성장해가는 과정에 있다.
맘스커리어 / 김영경 더메이 팀장 ykkim@themay.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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