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20일, 은평구에서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열려
9월 첫 주, 양성평등 주간 맞아 열리는 여성인권영화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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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전2'의 스틸 사진[사진=부산국제영화제] |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전국 각지에서 영화제 준비가 한창이다. 영화인이라면 놓칠 수 없는 부산국제영화제부터 단편영화·다큐멘터리영화·여성영화·어린이영화 등 다양한 주제의 영화제가 곳곳에서 열린다.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해운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최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출범한 이래 한국과 아시아의 영화들을 세계에 소개하며 영화를 통한 국제 교류의 장 역할을 수행해 온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의 영화 축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아시아영화의창·온스크린 등 16개 부문에서 70여 개국 25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21개 부문에서 시상을 진행한다. 영화 '독전2'와 '화란', '발레리나' 등 국내 작품 3편은 '한국 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프로그램 이벤트로는 △개·폐막식 △액터스 하우스 △야외무대인사 △오픈토크 △아주담담 △스페셜 토크 △마스터 클래스 △짧은 영화 긴 수다 등이 마련됐고 영화제와 더불어 △제18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부산스토리마켓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아시아영화펀드 △플랫폼부산 △CHANELX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포럼 비프 △커뮤니티 비프 △동네방네 비프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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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평구] |
9월 13일부터 20일 서울 은평구에서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가 열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전 세계 어린이 영화와 미래의 영화 새싹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영상문화축제다.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은 '우리는 모두 어린이다'로 정해졌다.
전 세계 108개국에서 3164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129편을 롯데시네마 은평·은평문화예술회관·은평역사박물관 등에서 상영한다. 시상 부문은 △장편경쟁 △단편경쟁 △애니메이션경쟁 △어린이경쟁 등으로 나뉘며 어린이경쟁 부문에서는 어린이 감독이 제작한 영화들이 경쟁한다.
이외에도 겨울왕국의 싱어롱 버전을 상영하는 고래고래극장, '주토피아'와 '슈퍼 키드 헤일리'의 야외 상영회,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2023 크로스아이콘 프로젝트: 그녀의 이름은', 그림책 클래스 '뚝딱뚝딱 그림책' 등 다양한 관객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관객 프로그램의 참여 신청은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9월 첫째 주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 여성 인권을 주목하는 영화제도 개최된다. 9월 7일부터 9일까지 메가박스 전주 객사점에서는 전북여성단체연합이 주최하는 전북여성인권영화제 '희허락락'이 열린다. '지워지지 않는'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박마리솔 감독의 '어쩌다 활동가', 황윤 감독의 '수라', 변영주 감독의 '낮은 목소리2', 김보람 감독의 '두 사람을 위한 식탁' 등 여러 여성 감독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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