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예술교육 축제·예술힐링놀이터 등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흔히 음악·미술·체육으로 대표되는 예체능 과목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경향이 있다. 입시 당락을 결정짓는 주요 과목에 밀려 찬밥 신세가 되고 마는 것이다. 어릴 때 열심히 다니던 피아노·미술·태권도 학원도 딱 초등학교 때까지다.
그러나 정작 아이들의 마음속에 깊숙이 침투해 메마른 정서를 채워주고 남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만의 삶을 살아낼 창의력과 표현력, 자신감, 사회성을 길러주는 것은 예술교육뿐이다. 사실 예술만큼 아이들의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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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교육부] |
정부와 지자체는 아이들의 전인적인 발달에 필수적인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먼저 교육부는 '2024 전국 학교예술교육 축제'를 통해 제2회 부총리배 전국 학교예술교육 경연대회와 미술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참여 학생들의 성취감을 향상시키고 우수 사례를 공유해 학생예술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오는 11월 19~20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재학생 중 축제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 부문은 △오케스트라(표준·관악·국악) △뮤지컬 △합창 △협력 미술작품 등이다. 음악 분야는 참가 희망교(학급) 혹은 예술동아리, 미술 분야는 학생 2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이면 지원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10월 18일까지 협력형 예술 활동 영상 혹은 미술작품 사진을 지도교사 개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고 학교예술교육포털에서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 공모 및 심사로 본선 진출팀을 선정하며 본선은 현장 경연 대회 및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된다. 미술 작품은 현장 전시 및 메타버스 전시관을 운영한다.
부문별 대상 수상교에는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이, 최우수상 수상교에는 학교예술교육중앙지원단장상이 수여된다. 모든 참가 학생과 지도교사에게는 각각 기념품과 지도교사상 트로피를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학교예술교육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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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에서는 5~10월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예술힐링놀이터가 열린다. 서울시 탄생응원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축제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가족에게 일상 속 예술과 함께하는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9월 예술힐링놀이터 '내 안의 리듬을 찾아서'가 진행된다. 야외 예술놀이터와 공연,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왁자지껄 어린이를 위한 야외 예술놀이터에서는 재미롱의 재미꼴롱정글짐과 놀이실험실, 자이언트 퍼펫 해프닝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크기의 인형들이 축제 공간 곳곳을 돌아다니며 펼치는 즉흥 공연은 오후 3시·4시·5시에 진행된다.
내 안의 리듬을 깨워줄 공연으로는 △피리밴드 저클의 한국형 관악밴드 공연 'BONANZA:노다지' △카스타냐 탱고의 '내 안의 탱고를 찾아서' △하다 아트컴퍼니의 넌버벌 퍼포먼스 '사운드 팩토리' 등이 준비됐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넌버벌 퍼포먼스부터 엄마·아빠를 위한 탱고 밴드 공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지하 1층 미디어랩에서는 △이이슬 현대무용 안무가가 진행하는 아빠랑 둠칫둠칫 댄스 워크숍 △리추얼 마인드의 사운드 힐링, 싱잉볼 테라피(자녀 분리형) 등 워크숍이 진행된다. 워크숍의 사전 예약은 9월 23일 오후 12시부터 서울시민예술학교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현장 예약은 당일 오후 2시부터 키오스크로 신청이 가능하다. 예약 후 사전 취소 없이 참석하지 않을 경우 다음 달 프로그램 접수가 불가하다.
이외에도 공간 상설 프로그램으로 공현진 작가가 진행하는 '음식에 담긴 비밀: 마법 케이크 꾸미기'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세시 풍속과 음식에 담긴 비밀들을 이해해 보고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마법 케이크를 상상해 꾸며보는 프로그램이다. 자유체험으로 오후 2시 30분부터 매시 30분에 총 4회 진행된다. 예술힐링놀이터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02-2697-0014)으로 하면 된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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