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도시 광명에서 '2024 제5회 광명 공정무역페스타' 열렸다!

김보미 엄마기자 / 2024-05-10 15:00:43
10일 광명시 평생학습원 일대에서 개최
미니포럼·체험부스·나눔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돼
▲제5회 광명 공정무역페스타가 10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개최됐다.[사진=김보미 기자]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공정무역도시인 광명시는 맘스커리어와 함께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인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맞아 '2024 제5회 광명 공정무역페스타'를 10일 개최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명시 평생학습원 일대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관내 공정무역 실천기관과 공정무역 활동가, 사회적경제기업 등이 함께 기획해 만든 축제로 시민들에게 공정무역의 가치를 알리고 올바른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공정무역이란 개발도상국의 생산자들에게 합당한 가격을 지불해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공정한 거래 형태를 말한다. 공정무역 제품의 소비는 제3세계의 빈곤을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며 기후 위기 시대에 환경을 지키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1부에는 '공정무역도시다움'을 주제로 한 미니포럼이 진행됐다.[사진=김보미 기자]
▲광명시립합창단의 축하 공연[사진=김보미 기자]
▲축사하는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사진=김보미 기자]

 

이날 1부 순서는 '공정무역도시다움'을 주제로 한 미니포럼으로 진행됐다. 포럼을 시작하기에 앞서 광명시립합창단의 축하 공연과 내빈 소개가 진행됐다.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최희진 한국공정무역협의회 대표·유순열 경기도사회적경제육성과 팀장·오경아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협의회 회장·김미정 광명시 사회적경제과장·박성숙 광명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김재란 하안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은 "아시다시피 다국적 기업의 독점적인 이윤 추구로 인해 생산자들의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 우리가 경제민주화라는 이념을 가지고 접근해 나간다면 공정한 분배, 착한 소비가 같이 이뤄질 수 있다"며 "오늘 여기 오신 모든 분들이 공정무역의 파이오니어, 즉 개척자다. 개척자 정신으로 공정무역 활성화를 잘 이끌어주시면 시의회에서도 잘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미정 광명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저희가 2019년 광명시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0년부터 공정무역페스타를 5년째 개최하고 있다"며 "포럼은 공정무역 실천기관의 사례들로 준비했으니 편안하게 들어주시고 오후 행사에도 즐겁게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공정무역에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축사했다.
 

▲발표하는 서준희 광명서초 교장[사진=김보미 기자]
▲김난영 광명시청소년재단 팀장이 발표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포럼에서는 광명시 공정무역 실천기관 8곳의 우수사례가 공유됐다. △서준희 광명서초 교장 △김난영 광명시청소년재단 팀장 △박지성 하안종합사회복지관 과장 △정인애 넓은세상작은도서관 관장 △윤은민 글빛누리작은도서관 관장 △서혜원 미앤드 대표 △이정민 테이크호텔 총지배인 △박원미 청소년플러스끌림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등 8명이 광명시에서 공정무역을 실천하고 있는 커뮤니티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광명시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연희단 '우리랑'의 사물놀이 공연[사진=김보미 기자]
▲공정무역도시 광명체 타이포그래피 공모전 시상식[사진=김보미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축하의 말을 전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오후 1시부터 진행된 2부 야외행사에서는 광명시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연희단 '우리랑'의 사물놀이 공연과 공정무역도시 광명체 타이포그래피 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됐다. 공모전에 응모된 타이포그래피 작품 130여 점은 평생학습원 내부에 전시됐으며 이중 우수작 10작품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상을 마치고 "오늘 이 행사를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신 여러분들이 열심히 활동해 주시면 이 분야의 예산이 더 늘어난다. 어린이를 비롯한 시민들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정무역페스타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빛나는 편의점 내부[사진=김보미 기자]
▲소비자기후행동의 노플라스틱 종이팩 재활용캠페인 부스[사진=김보미 기자]

 

외부 광장에서는 공정무역 제품 팝업스토어인 '빛나는 편의점'과 공정무역 체험 부스, 사회적경제 나눔장터가 운영됐다. 빛나는 편의점에서는 바나나·아이스크림·커피·차·음료·김·설탕·초콜릿 등 다양한 공정무역 제품이 판매됐다. 방문객들은 공정무역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공정무역 제품들을 양손 가득 구매했다.

공정무역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로는 △광명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카페 기획단 '카페인'의 공정무역 아이 茶 △위드플러스 공정무역 핸드메이드의 가치 나무 소품 만들기 △글빛누리작은도서관의 공정무역 타투체험 △페어메이커스사회적협동조합의 뽑아라 공정무역 △청소년플러스끌림사회적협동조합의 공정무역 오픈박스 △광명공정무역협의회의 코끼리똥 종이로 공정무역 캠페이너 되어보기 등이 있었다.

노플라스틱 종이팩 재활용 캠페인 부스를 운영하는 소비자기후행동 관계자는 "노플라스틱 캠페인은 탈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개인과 기업, 정부의 공동 노력을 촉구하는 운동이다. 플라스틱으로 인한 탄소 배출은 점점 늘고 있고 플라스틱의 실질 재활용률은 30~40% 밖에 되지 않아 플라스틱을 최대한 다른 자원으로 대체하고 총생산량을 저감하려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라며 종이팩으로 된 '기픈물', 종이팩 물의 뚜껑으로 만든 화분, 대나무 칫솔 등을 소개했다.

사회적경제 나눔장터에서는 △비건21사회적협동조합의 '나도 오늘은 패션모델'△협동조합 지구애나비의 '지구를 살리는 seed bom 만들기' △경기광명지역자활센터의 '작은 숲 - 반려식물 키우고 힐링하자!' △환경교육연구소 에코아띠의 '업사이클 놀이터' △광명사회적경제사회적협동조합의 '착한 마을, 사회적경제 연대의 힘' 등의 부스가 운영됐다.  

 

▲아이들이 공정내컷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전시장을 둘러보는 엄지창의어린이집 어린이들[사진=김보미 기자]

 

이날 학교의 현장체험학습으로 행사장을 방문한 광명서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은 공정무역,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제품을 구경하고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엄지창의어린이집 어린이들도 공정무역도시 광명체 타이포그래피 공모전 전시장을 둘러보고 타투 체험에 참여했다.

행사장을 구경하던 한 학생은 "학교에서도 공정무역에 대해 배운 적이 있어서 공정무역이 무엇인지는 잘 알고 있다"며 "오늘 친구들이랑 같이 예쁜 타투도 하고 키링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특히 공정무역 초콜릿 가래떡이 정말 맛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공정무역페스타에 참여한 한 시민은 "광명시에서 정말 공정무역 실천을 잘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했다"라며 "저도 오늘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공정무역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됐고 또 공정무역 제품을 한자리에서 둘러보고 구매하면서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어서 기뻤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4 제5회 광명 공정무역페스타'는 광명시가 주최하고 맘스커리어가 주관했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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